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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 바이오디젤 연료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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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5. 28.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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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바이오디젤 혼합유 차량 주행시험 성공
식물 플랑크톤에서 추출한 바이오연료의 상용화 길이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28일 해양 미세조류에서 추출한 바이오디젤 혼합유(2.5%)를 차량에 주입해 서울-부산 구간을 운행하는 차량 주행시험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고 밝혔다.

서울 여의도 다목적운동장에서 출발해 부산 톨게이트까지 운행하는 이번 차량 주행시험은 유기준 해수부 장관, 최순자 인하대 총장 등 관련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미세조류를 활용한 바이오연료는 화석연료 고갈, 지구 온난화 등 현재 인류가 당면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1세대 곡류 에너지, 2세대 목질류 에너지 등 육상 유래 바이오연료가 곡물가격 상승, 높은 토지비용 등 문제로 한계에 봉착한 이후 미세조류 유래 바이오연료가 3세대 바이오 에너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지난 2009년부터 미세조류의 해양 배양을 통한 바이오디젤 생산 기술개발을 인하대 이철균 교수팀을 통해 진행해왔다.

미세조류 원료의 차량용 바이오디젤 대량생산을 목표로 하는 이 사업은 2010년 11월 미세조류 바이오디젤 한국석유관리원 품질 인증을 국내 최초로 받고, 지난해 12월에는 인천 영흥도 미세조류 해양배양장을 0.25ha까지 확대하는 등의 연구 성과를 거뒀다.

미세조류 해양배양을 통한 바이오디젤 생산은 넓은 바다를 활용하는 만큼 토지비용이 없고 성장에 필요한 각종 영양염류를 바다에서 공급받을 수 있어 육상배양에 비해 생산비용을 30∼50%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해수부는 이번 차량 주행시험을 통해 해양 미세조류 유래 바이오디젤의 안전성과 연비 등을 검증해 상용화 가능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차량용 디젤의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은 현재 2%이나 오는 7월 말부터 2.5%로 상향되는 등 바이오디젤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수부는 현재 2.5%인 바이오디젤 혼합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향후 바이오디젤 원액만으로 차량 주행시험을 추진할 계획이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관은 “바이오디젤 생산이 조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2018년까지 총 490억원을 투입해 미세조류 해양배양장을 200ha까지 확대하고 생산단가도 경유가격과 같은 수준인 리터당 1250원까지 낮출 계획”이라며 “2019년경에는 연 4800톤의 바이오디젤이 생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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