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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들어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은 콘퍼런스·교육·견학 등을 통해 해외 딜러 및 대리점과의 접점을 늘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능성이 있는 딜러와 대리점들에게는 시설의 고급화를 약속하는 한편, 성적이 부진한 해외 대리점은 가차없이 솎아내기를 하는 등 ‘당근과 채찍’을 병행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3박4일 동안 중동 두바이에서 ‘2015 전세계 대리점 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거둔 중동에서의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두바이를 개최지로 선정했다. 실제 중동에서 현대차는 지난해 32만7951대를 판매해 1976년 중동에 진출한 이후 역대 최대 판매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전세계 대리점 사장단에 “올해 해외시장에서 총 436만대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중장기 상품·판매 전략 등을 제시했다.
이외에도 현대차는 해외 딜러숍에 신규 시설 표준을 적용해 차량 전시장과 고객 서비스 시설의 고급화를 추진하는 등 전폭적인 해외 대리점 지원에 나서고 있다. 2018년까지 전 세계 6000여개 매장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이렇게 전 세계 대리점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현대차지만 지난해 7월에는 인도 남부 딜러사 4곳과 계약을 종료시키기도 했다. 딜러 역량이 수준 미달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국지엠도 최근 아세안 지역 내 시장 확대 및 신규 수출을 위해 아세안 지역 딜러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 아세안 등과 같이 지속적으로 자동차 시장이 확대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수출 시장 확대를 위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서다.
말레이시아·필리핀·미얀마·라오스 등 9개국 GM 딜러 대표 40여명은 25~28일 콘퍼런스를 갖는 동시에 한국지엠 소개 및 쉐보레 제품 라인업 시승, 생산 라인 견학 프로그램 등을 체험했다.
현대모비스도 19일부터 23일까지 국내외 주요 우수대리점 대표자 및 매니저 300여명과 함께 미래 발전방향을 함께 도모하는 콘퍼런스를 실시했다.
콘퍼런스는 국내와 해외에서 순차적으로 실시되며 총 50개국에서 참가한다. 현대모비스는 지리적 여건을 고려해 중남미 지역의 42개 대리점은 콜롬비아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31개 대리점은 홍콩에 초청했다.
한편 각 기업들은 해외 대리점 및 딜러와의 스킨십 강화에 대해 “소통을 강화하고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느슨한 사고를 가진 해외 딜러에게 한국식 사고를 입히려는 과정”이라고 분석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차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전 세계 딜러 역시 ‘업무에 올인 하는’ 한국적 가치를 반영해야한다는 의견이 모아졌고, 이는 딜러 및 대리점과의 스킨십 강화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