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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12조달러 규모 거대 시장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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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원 기자

승인 : 2015. 06. 0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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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6.01)한중 FTA 정식서명식01
1일 서울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중 FTA 서명식에 참석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 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중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에 공식 서명했다. 지난 2012년 5월 협상이 개시된 이후 3년 만이다. 협정이 발효되면 양국간 관세철폐로 GDP 12조 달러의 거대 시장이 탄생하게 된다.

1일 오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서명식에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가오후청 중국 상무부 부장이 양국 대표로 참석했다. 양 대표는 이날 영문본·한글본·중문본 등 3개의 한·중 FTA 협정문에 서명하고 이를 교환했다.

이로써 지난 2005년 민간 공동연구로 시작된 한·중 FTA는 국회 비준동의 등 발효절차만 남겨놓게 됐다. 이를 위해 정부는 서명 직후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또 비준동의안 제출 시 ‘통상절차법’에 따라 ‘한·중 FTA 영향평가 결과’와 ‘국내산업 경쟁력 강화 대책’도 함께 제출하게 된다.

향후 국회 절차가 완료되면 양국이 국내절차를 완료했음을 서면으로 상호 통보하는 날부터 60일 후 또는 양국이 합의하는 날 발효된다.

이번 FTA에는 △품목수 기준 91%(7428개) △수입액 기준 85%(1417억달러)에 해당하는 품목에 대해 최장 20년내 중국 시장의 수입 관세를 철폐하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 대표는 “한·중 FTA가 상호 교역·투자 확대 뿐 아니라 양국 정부·기업간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전방위적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4단체와 은행연합회 등 업종별 단체, 연구기관 등 총 42개 단체·기관으로 구성된 FTA민간대책위원회는 “한·중 FTA가 중국과의 무역·투자와 경제협력 확대를 통해 한-중 경제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조속한 발효를 촉구했다.

한편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한·중 FTA에 대한 기대와 지지를 재확인하고, 조속한 발효를 위한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친서를 교환했다.

박 대통령은 친서를 통해 “한·중 FTA가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시키는 역사적 이정표이자 양국간 미래 협력방향을 제시하는 제도적 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고, 시진핑 주석도 “한·중 FTA는 양국 통상관계를 새롭게 도약시키고 양국 국민들에 실질적 혜택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아태지역의 경제 통합에도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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