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외환·농협·기업 등 7대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 4월 말 330조9773억원에서 지난달 말 330조9364억원으로 409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안심전환대출 유동화까지 참작하면 실제 주택담보 대출액은 5월 한 달 동안 6조원 이상 늘어났다.
이들 7개 은행은 지난달 안심전환대출분 6조4120억원 규모를 주택금융공사로 양도했다. 지난 3월 안심전환대출 시행 후 처음으로 유동화가 시작된 것이다.
유동화 금액을 제외하면 5월 한 달간 7개 은행의 주택담보 대출 증가액은 6조3711억원에 이른다. 두 달 연속 6조원을 돌파한 것은 2010년 이후 처음이다.
올해 5월 대출액이 예년에 견줘 3배 이상 늘어난 이유는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부동산 거래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1만2천244건으로 실거래가 조사를 시작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가격도 전월보다 0.47% 올랐다. 5월 변동률로는 2006년(1.66%) 이후 상승폭이 가장 컸다.
부동산 114의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주택 거래량 증가는 계절적 수요라기보다는 전세난이라는 구조적인 문제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