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부산 영도구 소재 국제 크루즈 터미널에서 ‘수출 농수산식품 홍보·판매관’을 공동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수산식품 홍보·판매관은 지난해 10월부터 해수부가 운영 중인 수산식품 홍보·판매관에 농식품을 추가해 확대·개설한 것이다. 크루즈 관광객 증가를 국내 수산식품뿐 아니라 농식품 수출 확대로 연결하자는 취지에서다.
국제크루즈선의 국내 입항횟수와 입국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특히 외국인 이용객 중 중국인의 비중이 76.7%에 달해 대(對)중국 농수산식품 수출 홍보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2011년 42회였던 국제크루즈선의 국내 입항횟수는 2012년 69회, 2013년 99회, 2014년 110회 등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입국 관광객도 2011년에 5만5000명을 기록한 이후 4년 만인 지난해 23만6000명으로 네 배 이상 늘었다.
해수부와 농식품부는 크루즈선을 이용해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 농수산식품 시음·시식 기회를 제공해 이에 대한 반응을 조사하고, 판매를 병행해 현지에서 재구매를 유도하고 수출로 연계하다는 계획이다.
홍보관에서는 김치·홍삼·고추장·된장·유자차·한과·막걸리·진도홍주·청도감와인 등 86개의 농식품과 김·전복가공품·훈제굴·건해삼·소금·미역·김 등 80개의 수산식품이 전시·판매된다.
또한 ‘펑리위안 여사가 구입한 한과와 고추장’, ‘한국 임산부들이 출산 후 꼭 먹는 미역국’ 등 중국 관광객이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을 가미해 전시하고, 현지에서도 한국 농수산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현지 판매정보와 한식 요리법 등도 제공할 예정이다.
해수부와 농식품부 관계자는 “외국 관광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에 아주 중요한 수단이 됐다”면서 “위생기준 문제가 수출장애 요소로 남아있는 조미김, 젓갈, 김치, 장류·전통주 등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수출이 국산 농수축산물의 소비 확대를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수부는 오는 10월 제주 국제크루즈 터미널에도 수출 수산식품 홍보·판매관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