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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곳의 지하수 개발로 부족한 농업용수 공급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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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6. 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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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병기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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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 지사장. (제공=한국농어촌공사)
“지금 강화도 농민들 사이에서는 ‘100년에 한 번 있을 만한 가뭄’이라는 표현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한국농어촌공사 강화지사 김병기 지사장은 현재 인천 강화군 일대를 강타하고 있는 가뭄의 심각성에 대해 이 같이 표현했다.

김 지사장의 표현처럼 현재 강화지역은 가뭄피해 우려로 비상이 걸린 상태다. 지난해 강우량이 강화측후소 설치(1971년) 이래 최저치인 606㎜를 기록한 강화도는 올해도 6월 초까지 105㎜로 평년 수준(239㎜)의 44%에 그칠 정도로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 같은 강우량 감소로 인해 이 지역 저수율은 6월초 현재 8%에 불과하다. 강화도 내 17개 저수지 중 저수율이 ‘제로(0%)’인 곳도 고구·난정 등 6개에 달할 정도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대산·당산 등 10개의 상시양수장을 조기가동하고, 임시양수장 7개와 간이양수장 3개를 추가로 가설하는 등 강화지사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에 발빠르게 나선 덕분에 어렵사리 저수율을 40%까지 끌어올리며 모내기에 필요한 최소한의 농업용수를 확보해 공급했다는 것이다.

김 지사장은 “모내기가 끝난 후 10여일 정도 지나면 바로 제초제 작업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때는 논에 더 많은 농업용수를 공급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저수지 사수량(최저수위 저수량)을 끌어올려 사통 취수구에 직접 급수하고, 총 72곳의 관정개발에도 나서 부족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비상대책만으로 몇 년째 이어지고 있는 가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는 없는 법. 김 지사장은 이를 위해 오상지구와 인산2지구 등에 총 108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양수저류용 상시양수장을 설치하는 등 항구적인 가뭄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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