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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서 자동차 판매량이 10% 가량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중국에서 8만22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9만1025대)보다 12.1%(1만1003대) 줄어든 수치다.
기아차의 판매도 4만9005대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9% 줄었다.
미국시장도 마찬가지다.
현지 업계와 언론 등에 따르면 미국시장에서 현대차는 5월에 1년 전보다 10.3% 줄어든 6만3610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5월 현대차가 연간 최대 실적을 올린 기저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하락 폭은 더욱 커졌다.
다만 기아차가 작년보다 3.9% 증가한 6만2433대를 팔아 월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것이 위안거리다.
5월 가장 중요한 시장에서 ‘성장 정체’라는 결과를 얻은 현대·기아차는 향후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중국에서 현대차는 현지 전략 차종의 상품성 강화와 함께 하반기 중국형 올 뉴 투싼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4월 ‘2015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된 중국형 ‘올 뉴 투싼’은 현지 고객의 성향을 최대한 반영해 국내 모델 대비 지상고를 10㎜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지 도로 사정 등을 고려해 2.0 GDI 엔진과 7단 DCT를 탑재한 1.6 터보GDI 엔진 등 총 2개 엔진으로 출시된다.
중국형 올 뉴 투싼이 출시되면 현대차는 중국에서 ‘ix25-ix35-올 뉴 투싼-싼타페-그랜드 싼타페’로 이어지는 SUV 라인업을 완성시켜 시너지를 발휘할 수도 있게 된다.
미국에서 현대차는 올 하반기부터 아반떼와 투싼을, 기아차는 K5 등 주력 볼륨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들 신차가 기대만큼의 성적만 거둔다면 현대·기아차의 미국 판매 실적도 다시 회복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현대차의 또 다른 전략은 ‘픽업트럭(짐칸의 덮개가 없는 소형 트럭)의 강화’다. 시장에서는 1월 미국 ‘2015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한 현대차의 픽업트럭 콘셉트카 ‘싼타크루즈’가 조만간 양산에 들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하고 있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픽업트럭 ‘싼타크루즈’의 북미 출시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픽업트럭의 강화는 현대차가 미국시장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