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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로 농식품 수출도 부진···전년동기비 1.3%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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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6. 0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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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국내 전체산업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가운데 교역악화의 주된 요인인 엔저 영향으로 농식품 수출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가 9일 발표한 5월 농식품 수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의 수출액(누계)은 24억746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물량 역시 141만2700톤으로 전년동기대비 4.9%나 줄었다.

5월 한 달간 수출실적은 1년 전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5월 농식품 수출액은 4억804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8.1% 감소했고, 수출물량은 28만8700톤으로 9.3% 줄었다.

품목별로는 들기름(1만6522%), 조제분유(157.7%), 인삼(25%) 등이 선전한 반면 김치(△18%), 막걸리(△26%) 등은 부진했다.

국가별로는 중국(9%), 미국(5%), EU(21%) 수출이 증가했지만, 주요 수출국인 일본(△10%)을 비롯해 홍콩(△11%), 아세안(△5.0%) 등 아시아 지역 수출은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일본 엔저 등이 수출 감소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1~5월 100엔당 평균 1029.0원이었던 원·엔 환율은 올해 같은 기간 917.2원으로 10.9% 상승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하반기에는 수출시장 다변화와 중소 수출업체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지원 대책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체 수출금액의 21.3%를 차지하는 일본 편중에서 벗어나 수출시장을 중국·동남아·할랄식품시장 등으로 확대하기 위해 중국 살균유, 캐나다 딸기, 미국 삼계탕 등 최근 검역협상이 타결된 품목을 중심으로 현지 판촉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가 엔저 등 환율로 인한 경영위험을 관리할 수 있도록 환변동 보험 등 보험에 대한 지원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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