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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연평해전 배급사 측은 메르스 여파를 피하기 위해 당초 10일이었던 개봉일자를 24일로 연기했습니다.
은행권 중에서는 최초로 기업은행이 투자주관사로 참여해 제작비 80억원 중 3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른 투자사들을 적극 소개해주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에는 연평해전 관련 통장을 출시하며 홍보몰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지요. 기업은행이 영화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쏟아붓게 된 배경은 2002년 목숨을 걸고 서해를 지켜낸 27명의 해군용사들의 실화를 담았기 때문입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입장에선 영화의 배경 및 주제가 은행의 이미지에 부합된다고 판단했습니다.
하지만 예상치못한 복병,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연평해전에 대한 흥행도 장담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기업은행 측은 적어도 280만명의 관객이 동원돼야 투자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사실 기업은행의 영화사랑은 이번뿐만이 아닙니다. 2013년 기업은행은 문화콘텐츠 사업팀을 만들어 영화에 투자해왔습니다. 앞서 ‘국제시장’ ‘수상한 그녀’ ‘명량’ 등 많은 영화에 투자를 진행해왔지만, 10억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평해전에 대한 기대감은 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높습니다. 지난달 22일 판매 시작한 연평해전 특판예금은 일주일만인 29일 다 소진됐습니다. 기업은행은 해당 예금의 한도를 당초 5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늘리면서 고객몰이에 나섰습니다. 은행 관계자는 “영화의 흥행에 따라 우대금리가 지급되는 연평해전 특판예금을 두고 고객들의 만족도도 높다”며 “은행의 문화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메르스로 한 차례 연기됐지만, 오히려 전화위복처럼 이번 영화도 큰 흥행을 기록하며 기업은행의 영화 투자 사업이 승승장구하고 이미지도 올라가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