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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 시리즈] “성공사례보다는 실패사례서 교훈 얻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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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6.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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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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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 원장
“많은 예비 귀농귀촌인들은 성공사례에서 희망과 미래 비전을 찾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귀농귀촌 성공을 위해서는 기존 성공사례보다는 오히려 실패사례에서 교훈을 얻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유상오 한국귀농귀촌진흥원 원장이 강조하는 성공 귀농귀촌 비결은 바로 반면교사를 활용하라는 것이다. 다시 말해 앞서 귀농귀촌에 나섰다 실패한 선배들이 걸었던 잘못된 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이를 철저히 피해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귀농귀촌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는 △모도시(기존에 살았던 곳)에서의 접근성 △소득 가능성 △(가고자 하는 지역의)주민 기질 △지자체장의 의지 △해당 지역의 지가와 물가 등의 기준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최근 들어 농번기에는 농촌에서 새로운 삶을 영위하고 겨울 등 농한기에는 난방비(도시가스) 등이 저렴한 도시에서 지내는 계절형 귀농귀촌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은 새로운 트렌드를 감안하면, 특히 모도시에서의 접근성은 주된 고려대상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귀농귀촌 희망지역을 선택할 때는 이른바 ‘2-2-2 트랙’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2-2 트랙’이란 ‘모도시에서 귀농귀촌 희망지역 인근 IC까지 2시간 이내’ ‘IC에서 마을 입구까지 20분 이내’ ‘마을 입구에서 집까지 2분 이내’에 위치한 곳이란 뜻이다.

유 원장은 귀농귀촌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 6가지 사례를 들며, 이를 역으로 활용하면 귀농귀촌 필승 6계명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귀농귀촌 필패 6계명이란 △일단 벌이고 본다 △마음만 급하다 △한 우물만 판다 △아이템(작목)에만 집착한다 △무계획이 상팔자 △소문따라 강남가기다.

또한 그는 “농촌에만 내려가면 잘 풀릴 것이라는 낭만적이고 피상적 접근도 금물”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귀농귀촌 계획 수립에 앞서 가족의 동의를 먼저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가 제안한 네 가지 방식은 바로 ‘신·사·시·대’. 즉 ‘신뢰를 가지고, 사랑을 가지고, 시간을 가지고, 대안을 가지고 (가족)설득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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