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안재모 “‘복면가왕’ 백청강, 정체 밝혀진 순간 너무 놀라 욕 나왔다”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611001519247

글자크기

닫기

정지희 기자

승인 : 2015. 06. 12. 01:00

안재모/사진=MBC

 배우 안재모가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출연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MBC 새 일일드라마 ‘위대한 조강지처’(극본 황순영, 연출 김흥동·김성욱)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김흥동 PD와 배우 강성연·안재모·김지영·이종원·황우슬혜·황동주 등이 참석했다. 

안재모는 최근 ‘복면가왕’에 출연해 기대 이상의 가창력을 과시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안재모는 “사실 제가 예전에 13~14년 전에 앨범을 낸 적이 있는데, 복면가왕 작가님이 제 고교 후배여서 꼭 좀 출연해달라고 연락이 왔다”며 “제가 거기 나가서 노래한다는 게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오랜만에 무대 위에서 가요를 부르면 어떤 기분일까 싶어 드라마 홍보도 할 겸 출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음반 활동을 할 때 무대 위에서 노래할 때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이번엔 ‘가서 놀다 오자’는 마음으로 임했고 실제도로 재밌게 놀다 왔다. 아무도 저를 추리를 못하셔서 더 약 올리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재모는 ‘복면가왕’에서 대결을 벌인 상대였던 백청강에 대해 “연습실에서 스키니 진 위에 후드 티를 입고 계셨었는데, 누가 봐도 여자였다. 너무 마른 체형이었고, 대답도 단답형으로 여성스럽게 하셨다”며 “정체가 밝혀졌을 땐 너무 놀라서 순간적으로 욕이 나왔다. 그 정도로 충격적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래도 10여년 만에 방송에서 노래를 해서 팬들이 좋아해줬고, 드라마 홍보도 됐다. 출연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재모는 극중 겉으론 호탕하지만 속은 차고 냉정한 유명 대학 국문과 교수 윤일현 역을 맡았다. 능력이 좋아도 돈 없이는 사회에서 성공하기 힘들다는 것을 깨닫고 돈 많은 여자를 만나리라 결심하고 유지연(강성연)을 만나게 된다. 

‘위대한 조강지처’는 한 아파트에서 우연히 만난 세 명의 여고 동창생인 지연·경순·정미의 과거 은밀한 살인 사건, 위태로운 결혼과 이혼, 무시무시한 복수 이야기를 다룬 '코믹 부부 느와르' 드라마. 오는 15일 오후 7시 15분 첫 방송된다.

정지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