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긴급경제진단]엔低 빨간불, 한국경제 버팀목 ‘수출’비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614010008640

글자크기

닫기

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6. 15. 06: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올 들어 지속되고 있는 수출부진이 하반기 국내 경제의 발목을 잡는 또다른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수출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지속되고 있는 엔저 현상이 앞으로 최소 3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어 정부의 적극적인 환율 대책마저 시급한 실정이다.

그간 내수부진에 시달리던 한국 경제를 이끌어왔던 주된 동력은 수출이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이런 패턴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지난 4일 발표한 경제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내수경제는 저유가로 인해 물가가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소비를 중심으로 점차 개선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경제성장을 견인해왔던 수출은 올 들어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5월 수출의 경우 1년 전에 비해 무려 10.9%나 줄었다.

이 같은 수출의 전년동월대비 감소세는 올 들어 1월 △1.0%, 2월 △3.3%, 3월 △4.5%, 4월 △8.0% 등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하다.

문제는 수출부진이 장기화될 경우 메르스 확산 사태와 함께 올 들어 겨우 회복조짐을 보였던 생산과 소비심리를 둔화시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KDI는 세계경제의 성장세 둔화와 함께 엔화 약세 등 환율 변수를 수출부진의 주된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원·엔 환율은 연내 875원까지 떨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국내 수출부진을 더욱 가속화시키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오정근 건국대 특임교수는 “일본 수출은 지난해 8%의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엔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면서 “미국이 엔화 약세에 대해 용인하는 자세를 계속 견지하고 있는 만큼 엔저 현상은 최소 3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특히 오 교수는 “지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엔화가 직전년도 대비 각각 30%, 40%가량 절상된 바 있다”면서 “엔저 지속에 따른 원화 강세 현상이 비단 수출뿐만 아니라 또다른 외환위기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우리 정부가 원화가 달러 및 엔화에 대해 지나치게 절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외환보유고를 내보내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해 국내의 외국인자금 유출 위험마저 높아질 경우 외환부족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주성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