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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우드 스타의 뒷 이야기] 이연걸 전처 황추연, 그는 내 손 위의 손오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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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기자

승인 : 2015. 06. 15. 19:46

남편과 헤어진 것 빼면 변한 것 아무 것도 없다고 믿는 듯
무술 스타 리롄제(李連杰·52)는 1987년 일찌감치 결혼해 3년 만에 이혼한 전력이 있다. 딱 30세의 나이에 돌싱이 된 셈이다. 그럼에도 딸이 둘이나 있다. 모두가 장성했다. 그렇다면 전처와는 인연이 끝났다고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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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의 리롄제와 황추옌. 이혼은 했으나 황은 여전히 리롄제의 부인으로 살고 있다./제공=검색엔진 바이두(百度).
물론 그는 끝났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요염한 것으로 유명한 두 살 연상의 홍콩 배우 리즈(利智·54)와 재혼해 잘 살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그의 어머니와 전처인 무술 배우 출신의 황추옌(黃秋燕·54)의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 여전히 가정이 해체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그럴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그의 어머니가 황추옌과 같이 살면서 인연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게다가 서로 아직도 며느리, 시어머니로 생각한다고 한다. 여기에 두 딸까지 얼마 전만 해도 둘과 같이 살았으니 그럴 만도 하지 않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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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술 영화의 여주인공으로 출연했을 때의 황추옌./제공=검색엔진 바이두.
더욱 중요한 사실은 리롄제의 어머니가 자신의 살아 생전에 아들과 며느리가 다시 합치는 것을 바란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황추옌이 아직도 전 남편에게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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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덕한 인상에서도 지워지지 않고 있는 황추옌의 미모./제공=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 연예판.
그래서일까, 인터넷 포탈 사이트 신랑(新浪)의 연예판 15일자 보도에 따르면 리롄제와 함께 같은 스승 밑에서 동문수학한 누나뻘의 황추옌은 요즘 신수가 훤하다고 한다. 나이를 먹었는 데도 과거의 미모가 후덕함 속에서 빛난다는 것이 신랑 연예판의 전언이다. 아마도 이혼은 했어도 자신이 리즈보다도 더 정통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아니 어떻게 보면 전 남편이 자신의 손바닥 위에서 노는 손오공이라고 생각하는 듯도 하다.

물론 리롄제가 다시 그녀에게 돌아올 리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그녀는 지금과 같은 생활에 변화를 주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 같다. 리롄제가 행복한 것인지 아니면 진짜 손오공처럼 괴로운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녀는 현재의 생활을 즐기는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홍순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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