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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남성, 무료 정자 기부로 7명 임신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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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08. 19. 16:40

하지메
/큐큐닷컴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 성관계 또는 인공수정 방식을 통한 무료 정자 기부 서비스를 제공으로 지금까지 7명의 여성이 임신했으며 4명이 출산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베트남 VN익스프레스 등이 최근 보도했다.

가명 '하지메(Hajime)'<사진>로 알려진 이 남성은 5년 전 대학 시절 친구가 불임 문제를 호소하며 아내와의 성관계를 통해 임신을 도와 달라는 부탁을 받으면서 정자 기부를 시작했다. 그는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기부자를 구하는 여성들과 접촉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메는 자신이 상업적 이익이 아닌 사회적 기여를 목적으로 활동한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그는 매달 감염병 검사 결과와 대학 졸업장을 공개해 신뢰성을 확보하고 있으며, 여성들로부터 별도의 대가를 받지 않고 교통비만 요구하고 있다.

그의 의뢰인 상당수는 법적으로 일본 내 정식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없는 동성 커플이나 미혼 여성들이다. 일본은 현재 체외수정(IVF)이나 기증 정자 인공수정(AID) 등의 보조생식 의료 서비스를 기혼 이성 부부에게만 제한하고 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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