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갯벌연구소는 충청과 전북 지역의 지자체와 수협, 어촌계 관계자들 간의 간담회를 열고, 고품질의 국내산 바지락 종패 공급 확대를 검토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서 두 지역은 고품질의 국내산 바지락 종패 공급 확대에 대해서는 공감을 나타냈으나, 종패 공급량 및 크기, 단가 등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검토를 해 나가기로 했다.
바지락 종패 수요자인 전북 고창에서는 △여름철 폐사 위험 감소를 위해 5월말 이전에 종패 공급(각장크기 2.8cm 이하) △종패가격 인하(kg당 1500~1600원) △종패 공급지역과 양식지역 간 직거래에 의한 비용절감을 요청했다.
바지락 종패 공급자인 충남에서는 △종패 가격을 낮출 경우 현재 단가와의 차액 지원 △종패공급량을 1.5배 증대할 수 있도록 종패장 조성 △종패 관리기술 연구 및 지원을 요청했다.
연구소 측에 따르면 양식용 국내산 바지락 종패는 2005년 이후 매년 1300∼7300톤이 부족해, 2009년부터는 전북 고창지역을 중심으로 중국산 종패를 연간 3000~5000톤 이식해 사용해 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4600∼5500톤으로 추정될 정도로 충청지역 종패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고 중국 등 다른 국가와의 FTA가 잇따라 체결되면서 일본과 유럽지역의 수출확대를 위해 국내산 종패를 사용해 고품질 바지락을 생산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갯벌연구소 송재희 박사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국내 바지락 생산성 향상을 위한 소통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지속적으로 유관기관과 어촌계 간의 현장 간담회를 통해 지역 현안 사항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