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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 공백 메워라…” 하반기 인사 앞당기는 은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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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06. 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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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이번주 희망퇴직 자리 채우기
우리銀, 60여명 지점장급 승진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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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들이 희망퇴직 등에 따른 영업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반기 인사를 서두르고 있다. 기존에 2~3주에 걸쳐 진행된 인사 기간은 물론 인사 폭도 크게 줄여, 직원들이 일선 현장에서 빨리 적응토록 해 조직 쇄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은 이번주 내로 하반기 인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기업은행과 신한은행도 다음달 중 하반기 인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먼저 국민은행은 5년만에 희망퇴직을 실시한 만큼, 인사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인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국민은행이 지난달 시행한 희망퇴직에서 1121명이 회사를 빠져나갔으며, 이 중 지점장급은 70여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사가 대폭 이뤄지진 않을 전망이지만 4년이 지난 부지점장급들을 대상으로 승진 인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다음달 3일 하반기 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인사는 지점장, 부지점장, 팀장 등 각 직급에 따라 2~3주간 걸쳐 진행됐던 방식이 아닌, 한 번에 인사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지점장 승진 대상은 약 60여명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영업 현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비교적 적은 규모의 인사가 난다”며 “특히 이번 인사는 한 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한은행도 다음달 22일께 하반기 인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월에는 부사장급을 포함한 대규모 인사가 이뤄졌다면, 7월에는 부사장급을 제외한 나머지 인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조용병 신한은행장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지는 것으로, 업계는 물론 내부에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조 행장은 취임 이후 글로벌과 은퇴 부분을 중심으로 조직을 소폭 개편한 바 있다. 기존 글로벌 사업 그룹에서 자금 시장을 빼 글로벌에만 역량이 집중되도록 했다. 또 ‘신탁연금 본부’를 신설해 연금 시장에서 수익률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고, 신사업 추진실을 신설해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미 취임 직후 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하반기 인사에서는 큰 폭으로 조직이 개편되거나, 임원 이동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업은행도 7월 중 본부부서 조직개편과 함께 인사를 진행한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수익성 발굴을 위한 조직이 신설될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권 관계자는 “하반기부터는 상반기에 승부수를 걸었던 사업에 대한 성과가 가시화되는 시기”라며 “인사 폭을 줄이는 등 직원들이 현장에서 빨리 적응하도록 해 조직 쇄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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