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반영된 부산항 신항 기본계획을 변경 고시했다.
이번에 변경 고시된 기본계획은 최근 선박대형화 등 해운물류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한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부산 신항이 세계적인 항만으로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해수부는 토도 제거 등을 통한 선박대형화에 적기 대응키로 했다. 부산 신항 입구에 위치한 토도는 1만8000TEU급(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기준)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본격화로 입출항에 걸림돌이 돼 왔다.
이번 변경계획으로 내년부터 토도 제거사업이 본격화되면 초대형선 입항이 원활해져 해운선사 유치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그동안 선박의 초대형화에 대비해 부산 신항 항로의 수심을 기존 15m∼16m에서 17m로 증심 준설하고, 항로도 크게 확장하는 사업을 진행해 왔다.
토도 제거사업은 오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약 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대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통해 선박검사, 수리 등 항만서비스가 제공된다.
그동안 부산항은 3만톤급 이상 대형 선박에 대한 수리, 선박검사 등을 할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우리나라 국적의 대형선박들은 중국, 일본, 싱가포르항의 시설을 주로 이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부산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투자계획을 제시했고, 이번 기본계획 변경을 통해 위치 및 규모, 해상교통안전진단 등 안전성 검토 등을 거쳐 대형수리조선단지 조성을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은 약 7400억원의 민간투자가 예상되며, 연간 7425억원의 생산유발과 1844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 경제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형수리조선단지에서는 부산항 및 울산항 등에 입·출항하는 3만톤급 이상 대형선박을 대상으로 수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부산 신항 남측 컨테이너 터미널(2-2단계, 2-3단계, 2-4단계 등 13선석)과 간선도로를 직접 연결하게 되는 남측 우회도로도 신설된다.
현재 부산항 신항 남측을 연결하는 노선은 신항 북측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이용하고 있는 임항도로를 같이 사용하고 있어 남측 컨테이너 터미널 및 배후단지 사업이 계속 진전될 경우 심각한 병목현상이 예상돼 왔다.
이에 따라 남측 컨테이너 터미널 및 항만배후단지와 국지도 58호선(거가대교 노선)을 직접 연결하는 우회도로를 신설함으로써 부산항 신항 남·북측 교통량이 분산돼 북측 임항도로의 교통 혼잡을 완화할 수 있다.
여기에 이번 기본계획에는 다대포 해양경비안전정비창의 확장·이전 계획도 포함돼 있어 해상치안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재헌 해수부 항만정책과장은 “그간 선석개발 등 양적인 측면에서 급속한 성장을 한 부산 신항은 이제 서비스 경쟁력 확보 및 부가가치 창출 등 질적 성장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며 “선박연료 공급시설, 공동물류센터 등 새로운 사업모델을 적극 발굴해 항만배후단지에 대한 민간투자확대 등을 위한 제도개선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