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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있는 가구 10곳 중 4곳 ‘맞벌이’…40·50대는 절반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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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6. 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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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배우자 있는 가구 중 맞벌이 비중 (자료=통계청)
배우자가 있는 가구 10곳 중 4곳 이상은 맞벌이 가구이고, 40대와 50대에서는 그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0일 발표한 ‘2014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부가항목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배우자가 있는 1182만5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518만6000가구로 43.9%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구주가 취업자인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율은 53.8%로 더 높았다. 맞벌이 가구 수는 2013년(10월) 505만5000가구보다 2.6% 증가했고, 유배우 가구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포인트 늘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각각 51.8%, 51.3%를 기록했고, 30대(42.1%)와 15∼29세(37.4%)가 그 뒤를 이었다. 60대 이상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비중도 30%에 가까운 29.6%를 기록했다.

교육수준별로는 고졸은 45.4%, 대졸 이상은 43.8%, 중졸 이하는 41.2%가 맞벌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맞벌이 가구의 교육정도별 구성비를 보면 대졸 이상이 42.2%를 차지했고, 고졸은 38.9%, 중졸 이하는 18.9%를 차지했다.

맞벌이를 하더라도 주당 평균 취업시간은 남자 46.8시간, 여자 41.4시간으로 남편이 아내보다 일하는 시간이 더 많았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종사 가구의 맞벌이 비중이 84.0%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숙박음식업도 59.8%나 됐다. 특히 부부가 동일한 산업에 종사하는 비율이 높은 업종도 농림어업과 도소매·숙박음식업이 각각 84.3%, 60.2%로 높았다.

맞벌이 가구 중 466만2000가구는 동거를 했고, 52만4000가구는 주말 부부 등으로 떨어져 살았다.

시도별로 제주(61.5%)와 전남(56.5%), 경북(53.1%), 충남(52.6%), 충북(51.7%), 전북(50.8%) 지역의 맞벌이 가구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 반면, 광역시인 부산(37.3%), 서울(37.8%), 울산(37.9%)은 30%대로 낮은 편이었다.

한편 우리나라 임금근로자의 16%는 시간제 근무, 자율 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전체 임금근로자(1894만5000명) 중 유연근무제를 활용하는 근로자는 30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2만5000명 증가했고, 활용 근로자 비중은 16.3%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주당 근로시간이 30시간 이하인 시간제근로가 66.6%로 가장 많다.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정하는 시차출퇴근제(11.4%), 하루당 근로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해 매주 소정의 근로시간을 채우는 선택적 근무시간제(9.6%), 일이 많은 시기의 근로시간을 늘리고 적은 시기에는 줄여 소정 근로시간을 맞추는 탄력적근무제(7.0%)가 뒤를 이었다.

시간제근로를 제외한 각 유연근무의 비중은 1년 동안 선택적근무시간제 비중은 3.5%포인트 상승했지만 시차출퇴근제(-2.3%포인트)와 탄력적근무제(-1.2%포인트)는 하락했다.

역시 시간제근로를 제외하고 살펴보면 여자(6.2%)가 남자(4.9%)보다, 기혼(5.6%)이 미혼(4.9%)보다 유연근무제 활용 비율이 높았다.

연령별로는 30대와 60대 이상의 유연근무제 활용 비중이 5.6%로 가장 높았다. 40대와 15∼29세는 각각 5.4%, 5.3%였다.

유연근무제를 활용하고 있지 않은 임금근로자 중 앞으로 이 제도를 활용하고 싶다고 응답한 근로자는 34.2%였다. 희망 유형은 선택적근무시간제가 28.2%로 가장 많았고, 탄력적근무제(24.5%)와 시차출퇴근제(19.1%)가 그 뒤를 이었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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