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동탄보다 열악한 의료인프라는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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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해도 GS건설 ‘자이더익스프레스’(1849가구)가 10일 분양 예정이며,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평택1·2차’(2265가구)는 8월, 대우건설 ‘평택비전 푸르지오 2차’(1941가구)는 10월, 하반기에는 대림산업이 ‘평택신흥 e편한세상’(1398가구)의 공급을 앞두고 있습니다.
평택 내 공급물량이 줄서 있는 것은 도시 성장 때문입니다. 15조6000억원이 투입된 삼성전자의 반도체단지가 들어서는 고덕 산업단지는 수원 사업장의 2.4배(395만㎡)고, 진위면에는 LG전자가 60조원을 투자해 LG 산업단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산업단지 대상 수요만 총 336개업체, 고용인원 5만5000여명이 예상됩니다. 내년 수서~평택KTX 개통으로 서울 근접성도 높아질 전망입니다.
평택 개발이 가시화된 2007년 5월 평택 인구는 39만9475명에서 올해 같은 시기 45만3437명으로 8년만에 5만3962명이 늘었습니다. 평택 인구는 향후 5년 내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구 유입으로 미분양 아파트도 빠르게 소진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6월 평택 미분양 가구는 2133가구로 최고치를 찍은 후 10개월만에 90% 넘게 줄어 지난 4월 165가구를 기록했습니다. 집값도 크게 올라 작년 입주한 평택 동삭동 서재자이의 전용 74.53㎡ 경우 매매가 기준으로 작년 7월 2억5000만원대에 거래됐으나 지난 4월에는 약 7000만원(30%)이 오른 3억2200만원선을 기록했습니다.
공급과잉 우려에도 승승장구하는 평택 부동산시장을 보면 개발호재가 부동산시장에 얼마나 큰 영향을 주는지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숙제도 있습니다. 메르스 사태에서 보듯 평택의 의료인프라는 열악합니다. 평택성모병원·굿모님병원·박애병원 외에는 대형병원이 적고, 병상수도 수도권에 크게 못 미칩니다. 인근 동탄신도시의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이 790병상인 반면 평택성모병원은 420병상에 불과합니다.
분양시장이 흥행은 결국 그 지역은 삶의 질과 관련 깊습니다. 교통 인프라와 택지 확보도 중요하지만 의료 인프라 같은 필수시설 확보에도 정부와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