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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판매량은 6854대로 무려 166% 급증했다. 그랜저 하이브리드 모델이 26.4%,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이 같은 기간 38.7%나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국서도 마찬가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1만1828대가 판매, 전년 동기에 비해 4.2%가 늘었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전체 하이브리드 모델들의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18% 이상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상품성과 연비가 개선된 PHEV가 출시된 만큼 현재 친환경차 라인업보다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는 분위기는 조성된 셈이다.
또 다른 이유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다. 현대차는 지난달부터 전국 영업점과 AS센터 중 접근성이 뛰어난 곳에 PHEV용 전기 충전기를 설치키로 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모바일 충전기 보급을 추진하고, 대형 할인점과 충전 관련된 연계 사업도 벌인다.
현대차의 충전 인프라 구축은 전기와 휘발유를 같이 쓰는 PHEV 차량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같은 제반시설을 내세워 경쟁사보다 확실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도 깔려있다.
올해 하반기 BMW·아우디·폭스바겐·포르쉐 등이 가세하는 PHEV시장은 ‘상품성+충전서비스’에 따라 판세가 결정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높아지고 있는 기름값도 쏘나타 PHEV의 성공을 돕는 요소다.
최근 주유소의 휘발유 값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고 있다. 고유가일 경우 고연비인 PHEV차량의 인기는 높아지게 된다. 쏘나타 PHEV의 연비는 석유모드에서는 17.2km/ℓ, 전기모드에서는 4.6km/kWh에 달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성공을 낙관하기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가장 큰 걸림돌은 정부 보조금이다.
환경부는 내년 예산안 수립 과정에서 PHEV 보조금을 대당 500만~600만원 선으로 책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브리드 차량(100만원선)보다 높지만 전기차(1500만원선)보다는 낮다. 이마저도 확정되지 않은 만큼 PHEV 판매 붐 조성은 늦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