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중국 증시폭락, 흔들리는 세계 경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709010005660

글자크기

닫기

이미현 기자

승인 : 2015. 07. 09. 14:00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NISI20120706_0006624425
그리스 위기에 이어 중국 증시폭락으로 세계 경제에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CNN머니, 경제전문방송CNBC를 비롯한 외신들은 일제히 “그리스 위기는 중국증시폭락이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비하면 약과”라고 입을 모아 보도했다.

지난 몇 주간 중국 증시는 25% 이상 하락하며 2조 7000억 달러(약 3074조4900억 원)에 해당하는 시가총액이 증발됐다. 이는 그리스 총 외환채무액의 6배에 달한다.

비록 중국 주식시장 자체는 외국인투자규제로 직접적 영향력은 제한적이나 세계 경제대국 2위인 중국의 경제불안이 세계 곳곳에 타격을 주기까지는 시간싸움이라는 전망이다.

회복세인 미국과 일본의 경제성장이 함께 흔들리고 중국에 원자재 수출을 많이 하는 남미 국가들도 중국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세계 원자재 시장을 지배하고 있다. 10%대 고속성장을 하던 중국 경제성장률이 2012년에 7%대로 추락하자 대중국 수출의존도가 높던 국가들은 모두 흔들렸던 바 있다.

중국 증시폭락과 그리스 위기라는 이중악재로 한국을 비롯한 신흥국들의 부도 위험도 급등했다.

9일 국제금융시장과 시장정보업체 마킷에 따르면 중국의 부도 위험 지표인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한 달 사이 16.8% 상승하면서 필리핀(7.94%), 인도네시아(3.81%), 베트남(0.28%) 등 아시아 신흥국들의 부도 위험도 덩달아 올라갔다.

한국의 부도 위험도 한 달전과 비교해 18% 상승하며 59.37bp로 5개월 만에 최고로 나타났다.

그리스 불안으로 인해 폴란드(3.82%), 스페인(0.23%), 포르투갈(0.67%) 등 남유럽 및 동유럽의 CDS 프리미엄도 상승했다.

미국도 민간부문서부터 정부까지 중국 증시가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잠재적인 국제적 영향을 감안해 중국 주식시장 동향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CNBC는 자산의 20%를 주식으로 보유한 중국 일반 가계의 소비침체가 불러 올 국제적 파장을 염려했다.

이 방송은 글로벌대기업인 제네럴모터스(GM), 맥도날드, 얌 브랜드, 스타벅스, 나이키 등이 중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에 상당히 기대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 증시폭락의 가장 큰 희생자는 애플일 수도 있다며 중국 내 애플 매출이 1년 새 70% 상승할 정도로 중국 소비자가 큰 손임을 강조했다.

투자 손실 등 중국 가계가 느끼는 충격으로 인한 중국 내수경제 타격은 말할 것도 없다.

한편 중국 증시가 연일 폭락을 거듭한 데 따른 패닉 증세로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급락세로 출발했다.

일본 닛케이는 2.55%, 한국 코스닥 지수는 3.24%의 하락폭을 기록하며 코스피는 4개월 만에 2000선이 붕괴됐다.
이미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