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성 개선 방안도 발등의 불
13일 하나금융 관계자는 “오는 9월 통합을 목표로 양 행의 기업문화 정착과 수익성 강화를 위한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며 “조만간 양 행의 통합 관련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시너지 효과를 위한 준비에 나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조만간 통합 관련 TF를 만들어 기업문화 교류와 정착을 위한 개선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TF팀에는 하나금융과 외환은행 임직원들이 모두 포함된다. 양 행의 직원들은 각 사의 기업문화와 함께 내부 결속력을 다지기 위한 전략을 짤 것으로 분석된다.
양 행은 또 수익성 개선을 위한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지난해 하나금융 순이익은 전년대비 0.4% 증가한 9377억원에 그쳤다. 국내 4대 금융지주사 중 유일하게 순이익 1조원 돌파에 실패했다. 외환은행도 지난해 4분기 적자를 실현하며 위기 상황에 직면했다.
이같은 위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양 행은 관리 규정 통합 작업에 돌입한다. 개인·기업 대출에 대한 여신과 수신 규정 등 그동안 별도로 운영돼온 영업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양 행은 중복점포 조정과 판매채널 통합 등 영업력 강화를 위한 선행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PB, 외환은행은 외환 부문이 강점인 만큼 서로의 장점을 공유해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은 양 행의 직원들로 구성된 통합추진위원회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또 해외 통합 법인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도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외환은행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와 중국 등 해외 현지법인 통합을 통해 총 127개 해외 영업망을 확보한 바 있다.
중국 통합법인은 현지인을 대상으로 소매금융 영업력을 높이고 있다. 외환은행도 하나은행 중국법인에서만 가능하던 개인 인민폐 업무가 가능해지면서 중국 내 영업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한편 이날 하나금융과 외환노조는 그동안 근로조건 유지, 노동조합 유지 및 분리교섭권 인정, 고용보장 및 인사상 불이익 금지 등은 물론 그동안 통합논의 과정 중 진행된 고소·고발·진정 등 모든 법적 절차를 취하할 뿐 아니라 향후 상대방에 대해 민형사상의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