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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이 신월성 2호기에 걸고 있는 기대는 각별하다. 세계 각지에서 원자력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해진 가운데 가동되는 원전이기 때문이다. 이에 국내뿐만이 아닌, 외국에서도 신월성 2호기를 주목하고 있다. 원전 안전, 이산화탄소 배출, 전력 부족,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에너지 및 환경 현안에 대한 ‘해답’ 또는 ‘반면교사’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년 만의 신규 원전 가동…안전·보안 철저하게
월성원자력본부는 사전 출입신청과 지문등록 등 엄격한 신원확인을 거쳐 출입할 수 있었다. 방문객뿐만 아니라 한수원 직원들도 까다로운 절차를 모두 통과해야만 출입이 가능했다. 관람객들이 휴대한 노트북까지 악성코드 검사를 받아야 할 정도였다. “이런 것까지 해야 할까?”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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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내려와 이달 말 상업운전을 앞두고 막바지 시험이 한창인 신월성2호기에 들어갔다. 신월성2호기는 국내에서 12번째이자 마지막으로 건설되는 100만kW급 개선형 한국표준형원전(OPR1000)이다. 지난해 11월 운영허가를 받아 연료를 장착한 후, 단계별 출력상승시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가장 먼저 들어간 곳은 신월성 2호기의 ‘두뇌’라고 할 수 있는 주제어실이었다. 이곳에서는 원전 조종사들이 수백개의 계기판에 시선을 고정한 채 발전소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
신월성 2호기는 상업운전에 앞서 지난 8일부터 240시간 동안 100% 출력으로 운전하며 원자로와 터빈발전기의 성능을 최종 확인하는 마지막 시험인 ‘인수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원전의 상태·고장 등 모든 것이 이곳에서 파악되고 결정되는 만큼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한수원의 계획대로 이달 말 신월성 2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 2012년 7월말 신월성1호기의 상업운전 이후 정확히 3년만에 신규원전이 가동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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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4번째 원전인 신월성 2호기는 제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05년 10월 착공했다. 총 사업비 5조3100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인 신월성 1, 2호기 건설 사업은 건설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연인원 약 60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 등을 창출하며 7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낳았다.
신월성 1·2호기 사업관리 책임을 맡은 최근열 팀장은 “한국표준형원전의 최종 호기 준공을 통해 우리의 원전 건설 및 운영 능력을 세계적으로 입증함으로써 해외 원전수출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신월성 2호기의 발전기가 전기를 생산해냄에 따라 지난 11일 오전부터 13일 오전까지 이틀동안 23기 모든 발전소와 시운전중인 신월성2호기가 전기를 생산해 국내 최초 24개 호기가 동시에 가동되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24기 원전이 동시가동된 이틀동안 원전이 생산한 전기는 약 10억kWh로 서울시 전체 가정이 한 달이나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조석 사장은 “연간 79억kWh의 전기생산이 가능한 신월성 2호기가 전력피크에 맞춰 준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약 1.5%의 전력 예비율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여름철 전력수급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