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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지역은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거나 경기도 외곽에 자리해 청약 성공을 확신할 수 없었던 곳들이다. 그러나 1000만원 안팎의 저렴한 분양가와 택지지구 희소성·수도권 주택 매매값 상승세 등에 힘입어 최근 분양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최근 청약을 진행한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부천옥길자이’,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등은 모두 순위 내 청약을 마쳤다.
특히 송산신도시(송산그린시티) 내 첫 분양 물량인 송산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의 청약 선방은 이 지역에서 앞으로 공급될 아파트에도 청신호라는 평가다. 분당 면적의 3배(54.6㎢)에 달하는 송산신도시에서는 올 연말까지 4000여가구의 분양이 계획돼 있다. 그러나 수질 문제로 과거 홍역을 치렀던 인근 시화호의 이미지, 부족한 인프라 등으로 분양 성공을 단언하기 어려웠다.
반도건설은 신도시 시범단지라는 메리트, 저렴한 분양가 등을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시범단지 프리미엄, 국제테마파크와 서해선 복선전철 등의 개발 호재 등이 주요했다”면서 “3.3㎡당 920만원대 분양가로 1300만원대의 시세를 보이는 인근 아파트보다 저렴하다는 점도 통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천 옥길지구는 서울 접근성과 저렴한 분양가 등을 내세워 청약에 성공했다. GS건설이 지난달 말 분양한 ‘부천옥길자이’는 전 평형대가 1순위에서 청약을 마감한 것은 물론, 계약률 역시 높아 완판을 목전에 두고 있다. ‘부천옥길자이’의 분양가는 3.3㎡당 990만원으로 입지대비 가격이 저렴하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주 계약을 시작한 호반건설의 ‘부천 옥길 호반베르디움’(3.3㎡ 1060만원)도 계약률이 현재 80%를 넘어섰다.
이 외에 의정부 민락2지구에 반도건설이 공급한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호반건설의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 등도 순위 내 청약 마감, 높은 계약률을 기록해 분양 훈풍이 수도권 전역에 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전문가들은 송산·부천 옥길·의정부 민락2 등의 분양 흥행은 최근 수도권 전반의 주택가격 상승세와 맞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이미윤 부동산114 연구원은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매매전환수요가 늘면서 수도권 외곽지역 역시 주택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기존 주택과 가격이 비슷하거나 저렴한 신규 분양시장에 눈을 돌리는 실수요자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