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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농협은행장, 전 영업점에 “외환 업체 발굴해라”특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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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07. 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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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하 은행장님1
김주하 농협은행장/제공 = 농협은행
김주하 농협은행장이 전 영업점에 무역·수출 등 외환 업체를 발굴하라고 주문했다. 그동안 국내 시장 위주로 영업력을 길러온 농협은행은 올 하반기부터 외환 수익 부분을 늘려 실적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15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김 행장은 전 영업점에 외환 업체를 발굴하라고 특별 지시를 내렸다.

이를 위해 김 행장은 핵심성과지표(KPI)에 ‘외환 부분 특별 평가’항목을 개설, 업체를 발굴할 때마다 10~15점을 추가로 배점하겠다고 밝혔다.

외환 부분이 추가된 KPI는 이달부터 전 영업점에 반영되기 시작했다.

그동안 국내 시장 위주로 영업을 펼쳐왔던 농협은행이 외환 부분 실적을 늘리기 시작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타 은행의 경우 각 영업점을 평가할 때 외환 업체와 신규 기업 발굴 실적 항목을 KPI에 반영시켜 왔다. 이미 공단 영업점 등 영업점별로 특성을 반영했을 뿐 아니라 송금·무역 등 외국환 실적도 따로 평가하고 있다.

하지만 농협은행은 전국 곳곳에 분포돼 있는 지점 특성상 해외 업체 실적보다는 농민의 수요를 반영한 영업전략을 펼쳐왔다. 국내 은행 중 전국에 분포된 영업점이 가장 많은 은행이기도 하지만, 해외 영업점은 4곳(지난해말 기준)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김 행장은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해외 시장 발굴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앞서 농협금융지주도 중앙회·은행과 손잡고 해외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힌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라도 외환업체 발굴은 필수인 셈이다.

농협은행은 이번 외환 부분 수수료를 통해 올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무역환 취급에 따른 수수료는 은행에 큰 이익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김 행장은 이 외에도 여신 기업들에 대한 리스크 이상 징후를 감지하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이에 대응하지 못한 영업점들은 KPI에서 최대 10점 감점된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무역·수출 등 외환 업체들을 발굴하기 위해 전 영업점들이 전사적으로 임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으로부터 수익원을 찾아 하반기 실적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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