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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15일 조달청과 함께 세월호 선체인양업체 선정을 위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이 최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하이 살비지 컨소시엄에는 국내 업체인 오션씨엔아이가 30%의 지분을 갖고 참여하고 있다.
해수부에 따르면 상하이 컨소시엄은 이달 초 평가위원들이 매긴 사전 기술평가 점수와 14일 오후 진행된 조달청 가격평가 점수 등을 종합한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전문가들조차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중국 업체가 우선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것에 대해 다소 의아스러워 하는 분위기를 의식한 듯 해수부 측은 선체인양 방식의 안전성, 시신유실 방지대책 등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수부 측은 상하이 컨소시엄의 투찰금액은 851억원이라고 밝히면서도 기술평가 점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세월호선체인양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해수부 연영진 해양정책실장은 이날 상하이 컨소시엄이 가장 낮은 입찰가격 때문에 선정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기술점수와 가격점수 비중이 9대1인 만큼 가격이 선정과정에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니다”라면서 “평가위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시신유실 방지대책 등 비계량적 기술평가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상하이 살비지는 1952년 설립돼 약 1400명의 전문인력을 두고 있는 중국의 구난분야 전문 국영기업이다. 지난 6월초 발생한 양쯔강 여객선 침몰사고를 비롯해 1999년 보하이만 여객선 침몰, 2002년과 2012년 동중국해 화물선 침몰 등 수많은 선박인양 실적을 갖고 있을 만큼 경험도 풍부한 편이다.
특히 상하이 컨소시엄 측이 기술제안서를 통해 제시한 ‘철제 빔 활용 선체인양’ 방법이 안전성 면에서 다른 경쟁 입찰업체보다 높은 기술평가 점수를 받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해수부는 이달 20일부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하이 컨소시엄과 세부작업방법, 계약조건 등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에 따르면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상하이 컨소시엄이 세월호 선체인양업체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협상과정에서 계약조건 등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상하이에 이어 2~3위 협상대상업체로 선정된 옌타이 살비지 컨소시엄(중국) 및 타이탄 마리타임 컨소시엄(영국-네덜란드)과 협상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