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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기아자동차는 각 지역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이들이 공격 경영에 나서는 것은 상반기 부진에도 올해 목표로 정한 ‘글로벌 820만대를 판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다. 이 같은 ‘초지일관’은 하반기 승부수를 제시, “뜻한 바를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정 회장의 강력한 의지가 작용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험난한 난관을 극복해야만 한다. 매년 발목을 붙잡았던 노사문제, 엔화와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일본·유럽 브랜드의 공세, 신흥국의 경제 악화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이미 정 회장은 상반기 법인장 회의를 통해 “판매를 위해 올인 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바 있다. 조직 안팎에서도 생존을 위한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영업이익률 10%를 회복해 수익성을 극대화 시키는 것도 현대차그룹의 숙제다.
최근 동시 출격함으로써 피 터지는 경쟁이 예고되는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의 대결 역시 현대차그룹의 ‘배수의 진’으로 평가 받는다. 양 사를 대표하는 모델의 무한경쟁을 통해 ‘현상유지’가 아닌, ‘둘 다 성공하거나 둘 다 실패할 수 있는’ 극단적 모험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리부트(Reboot)를 선언한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개혁’을 온전히 펼칠 수 있을지 대한민국 전체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