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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포커스] 영업점내 창구통합 이광구의 필승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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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07.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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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은행 창구 대통합 추진
이광구 우리은행장 (2)
이광구 우리은행장/제공 = 우리은행
연내 민영화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사진>이 ‘영업점 내 창구통합’이라는 특단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개인고객부문, 기업고객부문 등 부문별로 나눠져 느슨하게 운영돼 왔던 영업관행에 개혁의 드라이브를 걸어 직원들의 역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내부에서는 일부 경영진의 일괄 사표를 받은 데 이어 전 직원의 역량 강화를 주문한 이 행장이 드디어 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부터 ‘창구 통합’ 시범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에 상담과 기업으로 나눠진 창구를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한 직원이 개인 여신은 물론 기업 업무까지 담당할 수 있게 된다.

‘창구 통합’은 사실 이 행장이 개인영업전략부장과 개인고객본부장으로 있던 시절부터 추진한 과제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업통’으로 불리는 이 행장은 최근 하반기 핵심성과지표(KPI)에 고객 수익에 따른 평가를 반영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원 1인당의 역량을 최대로 끌어올려 영업력을 크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창구 통합을 두고 이 행장이 올 하반기부터 자신만의 목소리로 본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 행장은 앞서 임원급들을 상대로 일괄 사표를 받은 바 있다. 민영화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물러날 각오를 하라는 이 행장의 지시 사항이었다. 경영진에 이어 전 직원을 상대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우리은행의 체질 개선을 위한 이 행장의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우리은행 내부에서는 이 행장이 창구 통합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기업 가치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2010년부터 민영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2010년만해도 주당 1만5000원선을 넘기던 우리은행 주가는 최근 9000원대로 떨어졌다. ‘사전오기’로 도전하는 만큼 전 직원을 향한 이 행장의 강한 드라이브가 우리은행의 가치를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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