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하나금융硏, 국내 은행들 해외수익 비중 1~7%그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720010011443

글자크기

닫기

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07. 20. 08:1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국내 은행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로 진출한 국내은행들은 현지 자본시장이 아닌 주로 현지 교민과 한국 기업 지상자를 대상으로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해외에서조차 제한된 시장을 두고 국내 은행끼리 출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0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해외 은행의 신흥국 진출전략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주요 은행이 거둔 해외수익이 전체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은행별로 1~7%에 불과하다.

외환은행이 7.0%로 그나마 가장 높고 신한(5.8%)과 우리(3.7%), 하나(1.8%), KB국민(1.1%) 순이다.

이같은 실적은 내수시장 포화와 저금리라는 비슷한 환경에 처한 일본·호주 은행들의 해외진출 성과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아시아 지역에 진출한 일본 은행들의 경우, 해외수익 비중은 30%에 달한다. 호주 은행들도 영국, 미국, 아시아지역에서 연수익의 16~17%를 거둬들이고 있다.

이는 일본과 호주 은행이 해외 유가증권 투자 등 자본시장 업무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반면, 우리나라 은행의 해외 유가증권 투자 실적은 역주행하고 있다. 한국 은행들의 해외부문 총자산은 2010년 564억5000만 달러에서 지난해 873억3000만 달러로 54.7% 늘었는데 이는 주로 예금(85억3000만 달러)과 대출(126억3000만 달러) 증가 때문이었다.

총자산 중 유가증권 규모는 54억5000만 달러에서 50억8000만 달러로 오히려 6.8% 줄어들어, 전체 자산 중 유가증권 비율은 2010년 9.7%에서 지난해 5.8%로 낮아졌다. 해외부문 순영업이익 중 유가증권 투자로 발생한 이익은 2000만 달러(1.0%)에 불과했다.

그러나 일본의 해외 진출 은행들은 전체 영업이익 중 유가증권 관련 수익 비중이 1999년 19.0%에서 2002년 25.0%로 증가한 이후 25%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주윤신 수석연구원은 “해외에 진출하고자 하는 은행들은 인력개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부 전문가를 유치하는 등 해외 유가증권 운용 및 발행 업무와 관련된 우수인력을 시급히 확보해야 한다”며 “현지 정부기관 및 대형 금융회사와의 연계 강화 등을 통해 투자대상 발굴에도 주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복음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