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방울토마토를 포장할 때 포장 용기 안에 공기 대신 일정 비율의 기체를 넣어 포장하는 ‘Active MA(Modified Atmosphere) 포장 기술’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방울토마토는 전시 조명과 판매장 온도에 따라 호흡 속도가 빨라져 열매 겉부분의 착색 진행, 꼭지 갈변, 꼭지 떨어짐 등 품질 저하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농진청이 개발한 기술은 방울토마토를 750g 용기에 담고 포장할 때 진공 상태로 만든 뒤 신선도 유지에 알맞은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를 6:3:91의 비율로 혼합해 넣는 것으로 이 같은 품질 저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게 됐다.
농진청 측은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15℃의 유통 환경에서 일반 공기가 들어 있던 포장에 비해 방울토마토의 호흡 속도를 3분의 1 정도로 늦춰 신선도 유지 기간을 기존 3일에서 6일로 두 배 정도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방울토마토의 호흡 속도 감소뿐만 아니라 열매 겉부분의 착색과 단단한 정도인 경도 변화 지연, 꼭지의 신선함 등 품질이 유지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이번 ‘Active MA 포장 기술’ 개발과 관련해 오는 29일 부여군 세도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방울토마토 재배 농가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현장평가회를 여는 한편, 파프리카 같은 농산물 수출 시 상자 단위 또는 파렛트(pallet) 단위로 포장을 확대 적용해 신선도 유지 기간을 늘릴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동수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연구사는 “방울토마토 포장 용기 안의 기체를 바꿔 포장·유통하면 신선도 기간을 늘릴 수 있다”며 “이를 통해 폐기율은 줄고 농산물 품질에 대한 신뢰도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