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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때문에”···6월 소비·서비스생산, 세월호 때보다 더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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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7. 3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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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서비스
(자료=통계청)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소비와 서비스업 생산이 지난해 세월호 사고 때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6월 전체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메르스 여파로 서비스업이 부진을 보였음에도 광공업, 건설업, 공공행정이 늘면서 전체 산업생산 증가를 견인했다.

광공업의 경우 제조업(2.2%), 전기·가스·수도사업(1.9%), 광업(11.5%)에서 모두 호조세를 보이며 전월보다 2.3% 늘었다.

제조업 재고는 전월보다 3.0%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0%포인트 높은 75.2%를 기록했다. 제조업 재고율은 129.2%로 한 달 전보다 2.7%포인트 상승하면서 2008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서비스업생산은 메르스 사태 영향으로 숙박·음식업과 도소매 등이 부진을 보이면서 전월대비 1.7%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소비도 줄었다. 소매판매는 의복 등 준내구재와 가전제품을 포함하는 내구재,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가 모두 줄면서 2011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폭(-3.7%)을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감소는 세월호 사고 때보다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던 지난해 4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대비 -0.6%, 소매판매는 -0.6%의 감소를 기록했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 전월보다 3.8%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3.9% 늘었다.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향지수 순환변동치는 0.3포인트 하락했고, 앞으로의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5포인트 떨어졌다.

주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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