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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의 순이익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공장 출고가, 즉 생산자 물가(PP)도 하염없이 추락하고 있다. 올 7월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나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8%에 비해 무려 0.6%P나 높은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 수치가 5년9개월 내 가장 최악의 실적이라는 사실에 있다.
소비자 물가 역시 불안하다. 7월 물가가 지난해 대비 1.6% 올랐을 뿐이다. 지난해 8월 이후 11개월째 1%대 상승이다. 중국 정부의 물가 안전 목표인 3.5%에 턱없이 모자란다. 그만큼 내수가 죽을 쑤고 있다는 얘기가 아닌가 보인다. 이 와중에 외환보유고도 큰 폭으로 줄어들고 있다. 한때 4조 달러를 육박하기도 했으나 7월 말 현재는 3조7000억 달러 전후에 그치고 있다. 앞으로도 줄면 줄었지 늘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물론 중국 당국은 현재 상황이 나름 심각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추가 금리 인하를 통해 경기 부양을 검토하는 방법을 여전히 만지작거리는 것에는 다 이유가 있지 않나 싶다. 하지만 이 카드도 이제는 함부로 꺼내기가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자칫 잘못했다가는 중국 경제의 아킬러스건이 되고 있는 이른바 버블 트라이앵글(빚, 주식, 부동산의 버블)을 자극하지 말라는 법이 없는 탓이다. 중국 경제 당국이 최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어쩌면 당연하지 않나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