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근무하는 이들이 속속 상경하면서 차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상황이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 북천안나들목∼안성나들목 등 36㎞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 신갈분기점∼둔대분기점 등 총 30㎞ 구간에선 차량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발안나들목∼매송나들목 등 모두 22㎞ 구간에서 차량 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요금소 사이를 기준으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4시간 20분, 목포에서 3시간 30분, 강릉에서 2시간 20분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차량 31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왔으며, 자정까지 12만대가 더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임시 공휴일로 지정돼 사상 처음으로 고속도로 통행료가 전액 면제되는 14일 전국 고속도로에는 500만대 이상 차량이 몰려 혼잡을 빚을 전망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00만∼530만대, 수도권을 빠져나가는 차량은 49만∼51만대로 추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