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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계, 톈진 폭발사고 ‘中 수출 여파’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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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8. 1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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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톈진의 대형 폭발사고로 현대차를 비롯한 우리 기업들이 직간접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산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물론 삼성·LG 등 주요 대기업들은 이번 폭발 사고가 중국 시장 상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자동차업계는 톈진항 폭발 사고로 일부 차량이 피해를 입었으나 향후 수출에는 지장이 없는 상황이다.

현재 중국으로 자동차를 수출하는 업체는 현대기아차와 르노 삼성으로 각각 연간 4만9000여대와 5만여대 수준이다.

톈진항이 베이징에 가장 가깝기 때문에 많이 이용하는 항구이기는 하지만 자동차 운반을 위한 항구로는 다수 물류사나 해운사들이 다른 대체 항구도 갖고 있어 수출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수출 특성상 매일 자동차를 나르는 게 아니라 한꺼번에 수천대를 전용 운반선으로 운송하기 때문에 톈진항에 문제가 있다고 해서 당장 수출 차질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톈진항 폭발 사고로 피해를 입은 차량에 대해서는 전액 보험으로 보상을 받게 된다”면서 “수출 또한 다른 대체 항구가 많아 별 문제가 없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측도 “중국에는 다른 대체 항구가 많아 자동차 수출과 관련해서는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톈진항 폭발이 국내 해운업계에 미치는 직접적 영향도 현재로서는 크지 않은 상태다.

톈진항은 워낙 규모가 큰데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등 국내 업체들의 현지 작업공간과 폭발지점은 6∼7㎞ 이상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진해운과 현대상선 모두 “지금까지 파악한 결과 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나 물적피해는 없다”며 “다만 중국 당국의 조치로 톈진항 입·출항에 차질이 생기면 선박 운항 일정에도 조정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중국 시장 점검 차원에서 톈진항 폭발 사고의 영향에 대해 계열사별로 비상점검을 하고 있다. LG도 향후 시장에 미칠 여파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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