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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5시 15분께 의정부시 고위공직자인 손경식 부시장 관용차량에 을지연습 관련 관내 사회단체들이 위문물품으로 보내온 복숭아 한 박스와 포도 한 박스, 싯가 약 5만원어치가 관사로 옮기기 위해 트렁크에 싣고 있다가 본지 기자에게 포착돼 현장에서 덜미를 잡혔다.
이에 확인 차 부시장 차량 기사에게 “위문물품으로 들어 온 것이 맞느냐?”는 질문에 차량 기사는 “맞다”, “잘못했다, 다시 내려놓겠다”고 답변했다.
손 부시장 관용차량에 실린 물품은 통장협의회가 군·관·민 등 100여 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근무하는 것을 알고 늦은 밤 또는 새벽녘 출출할 때 나눠먹으라며 가져 온 위문물품인 것으로 확인 됐다.
을지연습이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 간 전국 시·군·구 이상의 행정기관과 주요 민간업체 등 약 4000여 기관에서 48만여명이 참가해 실시되는 국가 비상시에 대비한 훈련이다.
특히 올해는 비상시 공무원들의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과, 국민 생활안전과 밀접한 국지도발대응훈련, 주민대피훈련, 국가핵심시설 피해복구훈련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에 의정부시는 종합상황반을 설치하고 군·관·민 등 100여명에 달하는 공무원들이 24시간 비상근무체제로 나흘 간 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
의정부시의 낡고 부도덕한 관행이 불러 온 망신살에 주민들은 한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의정부 2동에 거주하는 김모 씨(주부·58세)는 “부시장이라는 고위 직책에 오른 사람이 오히려 사다 주지는 못할망정 밤새워 근무하는 직원들 먹으라고 보내준 것을 뺏어 가느냐”며 혀를 찾다.
한편 부도덕한 의정부시와 다르게 대전 대덕구는 청렴한 공직 분위기 조성과 밀도 있는 을지연습 실시를 위해 각 기관 및 단체의 위문방문과 위문품을 올해부터 받지 않기로 언론을 통해 밝혀 귀감이 되고 있는 곳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