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액운을 털어내고 새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궁중 의례 '나례(儺禮)'가 공연무대로 되살아난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서초동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송년공연 '나례'를 선보인다. '나례'는 고려와 조선을 거쳐 섣달그믐날 밤에 행해지던 전통 의례로, 국왕과 궁중 예인, 민간 광대들이 함께한 연말 최대의 축제였다. 조선왕조실록에는 "난장의 날에는 사관도 입시하였으나 기록하지 않았다"는 문장이 남아 있을 정도로 규범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자리였으며, 연화대무나 처용무 등 궁중 예술뿐 아니라 민간 연희까지 뒤섞여..

경남 곳곳이 새해 첫 해를 보기 위한 관광객들로 붐빌 전망이다. 동해와 남해를 아우르는 지리적 강점 덕분에 경남은 '해 뜨는 풍경'의 스펙트럼이 넓어, 산·바다·도시 각기 다른 매력의 해맞이 명소가 자리한다. 경남도는 4일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새해 희망을 기원할 수 있는 다양한 해돋이 명소를 소개했다. ◇이순신공원(통영) 통영시 정량동에 위치한 이순신공원은 호수 같은 통영항과 한산대첩의 학익진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도시공원이다. 탁 트인 바다와 푸른 숲이 어우러진 산책길을 걸으면 아름답고 편안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대전시가 4일 시정 브리핑에서 신규 산업단지 4곳과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 조성 확장안을 발표하며 총 535만평 산업단지 조성계획이 본격화됐다. 민선 8기 100대 핵심과제 중 하나로, 2030년까지 총 22개소, 535만평 규모의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한다. 현재 13개소, 305만평이 진행 중이며, 이번 공개된 신규 산단 48만평을 포함해 총 353만평으로 확대 추진이 가능해졌다. 원촌 첨단바이오 메디컬 혁신지구는 유성구 원촌동 하수처리장 이전 부지를 활용한 바이오 중심 개발사업으로, 기존 12만평에서 약 20만평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