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는 북한 도발, 중국 경제 불안,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 우리 경제에 영향을 주는 ‘복합 리스크’를 점검하고 상황별 비상계획(컨틴전시 플랜)을 논의했다.
북한 도발과 G2(중국·미국) 리스크가 겹치면서 금융시장은 일단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9.9원 급등한 1195.0원으로 마감해 2011년 9월 26일(종가 1195.8원) 이후 3년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전날보다 2.01% 내린 1876.07로 마감, 2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4.52% 급락한 627.05로 마감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도 흔들렸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지수는 3.1% 급락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의 포격 도발이 실물경제에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포격 도발 당일인 지난 20일 슈퍼마켓 매출은 작년 같은 날보다 7.3% 증가했다. 백화점 매출도 9.3% 늘었다. 영화관람객은 21.3% 많았다.
사재기 등 이상 징후도 없었고, 수출입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기재부는 그러나 금융시장 불안은 대북 리스크와 대외 요인들이 겹쳐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우선 외국인 투자자, 외국 언론매체, 국제 신용평가사에 정확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면서 시장 불안이 커지면 필요한 경우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북한의 포격 도발 이후 정부는 한국은행·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합동 상황점검반을 구성해 외국인 자금 유출입,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 소비·수출입 등 실물지표 동향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