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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쏘나타, 내수용과 수출용 정면 충돌…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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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록 기자

승인 : 2015. 08. 2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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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용 차량이 더 안전하다는 오해 벗기 위해 테스트 실시, 안전성 동일 입증
쏘나타 내수 vs 수출 Car to Car 충돌 (4)테스트
“5,4,3,2,1…”

카운트 다운 후 소리와 함께 양쪽에서 출발한 국내생산 쏘나타와 미국생산 쏘나타가 정면에서 충돌했다.

“쾅”하는 굉음과 함께 양 쪽 차에서는 하얗게 연기가 피어올랐다. 전문가들의 안전성 검사 후 취재진과 관람객들이 충돌현장으로 몰려들었다.

이 장면은 지난 22일 인천 송도 국제업무지구 현대차 스트리트 써킷에서 시행된 쏘나타 30주년 기념 고객초청 자동차 영화시사회 중 영화 상영에 앞서 깜짝 이벤트로 열린 ‘차 대 차 야외 공개 충돌테스트’의 한 장면이다.

이번 테스트는 “수출용 차량이 더 안전하다”, “현대차가 국내고객을 역차별 한다”는 오래된 차별 논란에 대해 현대차가 직접적인 방식으로 사실 여부를 입증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충돌 실험은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대 고객 커뮤니케이션 강화 활동의 일환”이라며 “잘못한 게 있다면 즉시 인정하고 개선하려 노력하고, 오해가 있는 부분은 하나하나 적극적인 방식으로 풀어나가는 새로운 소통 기조”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작년 하반기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동호회원들과 스킨십을 강화하고 공식 블로그에 그 동안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던 여러 루머들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테스트는 △운전석과 동승석에 남성 및 여성용 더미를 탑승시키고 △법규 시험속도인 시속 48km 보다 8km 빠른 시속 56km의 속도로 △생산 지역이 다른 동일 차종이 △무선 조정에 의해 △상호 정면 충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한국신차안전도평가(KNCAP) 정면 충돌테스트 방식을 적용한 것으로 충돌 대상이 콘크리트 고정벽이 아니라 동일 차종, 즉 카투카(Car to Car) 방식이라는 점만 다르다.

회사측은 생산 지역에 따라 차별이 존재한다는 루머를 해소하고 평가결과에 대한 신뢰를 동시에 확보하기 위해 국내 법규를 차용한 카 투 카 방식이 고안됐다고 밝혔다.

평가 결과는 어땠을까?

확인결과 국내 생산 쏘나타와 미국 생산 쏘나타 간에 충돌 결과 차이는 거의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양쪽 차량의 파손 부위나 파손의 정도, 승객석 보존 성능은 상호 차이가 거의 없음을 육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항상 국산차 역차별 논란의 중심에 있던 에어백도 양쪽 모두 전개됐다.

또 더미의 부위별 상해 정도에 따라 승객보호 정도를 색상으로 구분해 표시하는 평가결과에서도 양쪽 모두 그린 색상(우수)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시연회 직전 약 7분 가량의 별도 영상을 통해 이번 공개 시연회가 기획된 배경과 차량 선정 과정 등을 설명하는 한편 충돌 직후에는 이를 확인하기 위해 몰려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동차학과 교수를 초빙해 보는 이들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초청 고객은 “내가 구입한 차가 정말로 차별 없는 안전한 차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연구소에서야 거의 매일 하는 테스트지만 예상치 못한 외부요인이 작용할 수 있는 야외 테스트라는 점에서 걱정했던 게 사실”이라며 “보여드리고 싶었던 결과가 나와 다행이지만 이것으로 모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지는 않는다.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꾸준히 고객과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쏘나타 내수 vs 수출 Car to Car 충돌 (3)테스트
최성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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