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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여수시 거문도 내파성가두리에서 사육중인 참다랑어 양식산 어미로부터 국내 최초로 수정란을 채집하는 데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해수부 관계자는 “일본은 완전양식에 32년이 걸렸고 호주, 스페인은 연구 착수 20여년이 지났지만 종자생산 단계에 머물고 있다”며 “이에 비해 우리나라는 5년만에 완전양식 초기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참다랑어는 전 세계적인 자원 감소에 따라 자원보존과 관련된 국제 규제가 강화되는 고부가가치 품종이다. 해수부는 2010년부터 참다랑어 양식에 관심을 갖고, 2013년에는 참다랑어를 10대 양식 전략품목으로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양식 연구를 추진해왔다.
참다랑어 양식기술 수준은 어류의 성장주기에 맞춰 크게 수정란 생산(산란 유도)→종자 생산(부화)→중간 육성(월동)→완전 양식(어미 관리)의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연근해에서 어미용 대형 참다랑어가 포획되는 일본이나 호주와는 달리, 우리나라 연근해에서는 소형의 참다랑어가 포획되기 때문에 수정란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어미용 대형 참다랑어로 키워야만 한다.
이에 우리나라는 참다랑어를 어미까지 키우는 동안 지중해 몰타 등 해외에서 수정란을 이식해 종자 생산과 중간 육성 연구를 먼저 추진해 종자 생산 기술과 중간 육성 기술을 확보했다.
해외 수정란을 이식해 참다랑어를 양식할 경우 장기간 수송되는 과정에서 폐사하거나 수정란의 질이 악화되기 때문에 부화율이 낮아 종자생산량도 적다. 따라서 이번에 국내 양식산 참다랑어 어미로부터 수정란을 생산한 것은 그 의미가 크다.
어린고기를 바다에서 잡아 어미까지 키운 참다랑어로부터 산란시키는데 성공한 것은 세계에서 일본에 이어 2번째로, 국내 양식산 참다랑어로부터 우량 수정란이 생산됨으로써 앞으로 대량 종자생산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수부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국내 수정란을 대량 확보해 보급하면 2018년 이후부터는 30kg 이상의 양식 참다랑어가 우리의 식탁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