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시범운영팀 확대개편
KB국민은행도 기업마케팅 조직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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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력 강화 TF팀은 은행내 ‘우등생’으로 꼽히며 기업과 개인 고객은 물론 저조한 영업지점의 실적까지 책임·담당하고 있다. 특히 각 은행들은 이들 전담팀을 확대·개편할 예정이어서 하반기 은행권의 고객 쟁탈전이 예상된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연내 ‘1Q 파이오니어(Pioneer) 태스크포스팀(TFT)의 직원 수를 늘리고, 시범 운영되던 이 제도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신설된 1Q Pioneer TFT는 ‘새로운 금융시장을 개척하는 능동적인 사람’이라는 의미로, 공모와 추천을 통해 선발된 ‘영업의 달인’이다. 이들은 영업본부장을 중심으로 각 영업점과의 코워크를 통해 외부 영업을 전담한다. 또 단체·개인 등 타깃 고객을 설정해 직접 영업에 돌입, 영업본부의 실적 향상도 돕는다.
현재까지 총 16명이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연내 KEB하나은행은 이 조직을 대폭 늘릴 예정이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이 ‘영업력 강화’를 목표로 한 만큼, 해당 조직을 정식으로 제도화할 뿐 아니라 규모도 늘려 공격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KEB하나은행 관계자는 “1Q Pioneer는 현재 하나은행에서 가장 성과를 높이고 있는 영업 조직”이라며 “앞으로 1Q Pioneer 직원수를 늘려 영업력 강화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도 올해 영업 특화 조직인 ‘아웃바운드채널사업단’본부 조직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아웃바운드 마케팅 전문가 조직인 △SOHO/SME Biz Manager(SBM)팀과 △집단신용대출 추진팀, 영업점 성과향상 코칭 전문가 조직인 △세일즈매니저(Sales Manager)팀으로 구성됐다.
이 중 총 33명으로 구성된 Sales Manager팀은 전국 영업점의 성과향상 코칭을 담당한다. 일정기간 영업점에 머무르면서 해당 영업점의 능력과 환경 등을 분석하고 실전 코칭 등을 제공한다. 이 뿐 아니라 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컨설턴트 역할도 하고 있다.
SBM팀은 사업현장에서 여신과 자금 상담, 재무·경영전반에 대한 기업가치 향상방안, 세무·부동산을 포함한 자산관리 컨설팅 등 토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마케팅 전문가 그룹이다. 지난 3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실시한 SBM팀은 현재까지 1100여개 이상의 기업을 방문해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8월부터 기업 고객 유치를 위한 ‘미래기업영업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지점장급으로 구성된 미래기업영업본부는 반월 공단과 산업 단지에서 활약 중에 있다. 이들은 오직 ‘신규 고객 창출’만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30명이 활동 중이다. 개인 영업 강화를 위해서는 2001년부터 영업본부 직할로 지점장을 배치해 신규 고객 유치를 하도록 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저조한 실적의 영업점에 전문가들을 파견하는 ‘리테일 마케팅 어드바이저(Retail Marketing Adviser)’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영업지점내 데이터를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교육시키기 위해 파견되는 전문가들이다. 2006년 4월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총 16명이 활동 중이다.
은행권들이 기업은 물론 개인 고객 유치를 위해 전담 조직을 만드는 등 고객 쟁탈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업계는 올 하반기 은행권의 생존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주거래은행 계좌를 한 번에 옮길 수 있는 ‘계좌이동제’가 곧 시행될 뿐 아니라 인터넷 은행 등 온라인서도 고객 유치를 위한 경쟁이 거세지는 만큼 각 은행의 경쟁력 확보가 시급한 시점이라는 것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은행의 수익원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는 건 ‘영업 능력’”이라며 “올 하반기부터 은행들이 영업능력을 최대한 끌어올리지 않으면 내년 수익성은 악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