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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은은 11일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열어 9월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기준금리는 지난 6월 1.75%에서 1.5%로 하락한 뒤 3개월째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한은이 9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통위가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단행하면 원·달러환율의 상승세는 더욱 가팔라져 외국인의 한국증시 순매도를 불러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3원 오른 1203.7원으로 마감하며 5년여 만에 1200원대에 진입했다.
서향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파르게 진행중인 달러 강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로 한은이 금리를 내리거나 관련 발언을 꺼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금통위가 FOMC 회의에 앞서 기준금리를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견도 있다.
이정범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 인상이 임박한 만큼 금통위는 경기흐름을 좀 더 지켜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계부채도 기준금리 인하의 걸림돌이다. 한은에 따르면 6월말 기준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은 1130조원을 넘어섰다. 기준금리를 내리면 대출 수요가 늘어나 가계부채 증가를 가속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금통위의 9월 기준금리 동결 여부보다는 10월 이후 금리 인하 가능성에 주목해야 된다고 입을 모았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분기 금리 인하 전망이 조금씩 제기되고 있어 이주열 총재의 경기 판단에 시장 관심도가 높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유선웅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금리인상 지연, 신흥국 자산 시장의 안정, 미국 외 통화당국의 통화부양 기조 강화 등을 전제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