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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현대차의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판매는 각각 690대, 631대를 기록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올해 월 평균 판매 대수는 1100대, 그랜저는 870대인 것을 감안하면 지난달 판매는 평균에도 훨씬 못 미친 성적이다.<그래프 참조>
업계에서는 국내 하이브리드 차량의 얼굴격인 쏘나타·그랜저의 판매 부진이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유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6월초 전국 평균 리터당 1675원까지 올랐던 휘발유 가격은 8일 기준 1515.15원까지 떨어졌다. 경유 역시 6월 초 1459원까지 올랐지만 8일 기준 전국평균 가격은 1266.92원을 기록했다.
향후 국제유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는 만큼 ‘고연비·고가’라는 특성을 가진 하이브리드 차량이 지금보다 외면받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2829만~3139만원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비슷한 사양의 휘발유 모델 2498만~2808만원보다 330만원가량 비싸다.
그랜저 하이브리드도 3384만원으로 같은 사양의 휘발유 모델(2933만원)보다 약 450만원 정도 가격이 높다.
결국 최근 하이브리드의 부진은 저유가가 지속되면서 연비보다 차량 가격을 우선시 한 소비자들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판매를 높이기 위해 해당 차량에 대한 할인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는 9월부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구입 시 100만원 할인 또는 50만원+2.9% 저금리 혜택을 주기로 했다.
이는 현대차 세단 중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의 할인 혜택이다.
그랜저도 9월 60만원 할인 또는 50만원+2.9% 저금리 조건을 제공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연비 말고도 장점이 많은 차량”이라며 “장점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시승 행사를 실시하는 동시에 판촉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