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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인터넷은행 후보군 윤곽…인터파크 잡은 기업은행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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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복음 기자

승인 : 2015. 09. 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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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 참여를 위한 은행권의 눈치싸움이 끝난 듯합니다. 현재까지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위해 은행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은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우리은행 등 3곳입니다.

이미 알려졌듯이 국민은행은 다음카카오·한국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KT와, 기업은행은 인터파크와 손을 잡았습니다.

가장 먼저 컨소시엄을 꾸린 곳은 다음카카오와 한국금융지주였습니다. 이들은 신한은행과 기업은행, 국민은행과 우리은행을 두고 고민하다 결국 국민은행과 함께 하는 것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업계는 다음카카오와 한국금융이 국민은행과 ‘합작’한 것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국민은행은 다른 은행들보다 인터넷은행 참여 의지가 가장 약했을 뿐 아니라 후보군에도 거의 이름이 거론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을 두고 고민하다 ‘국민은행이 어부지리로 됐다’는 말도 들릴 정도입니다.

이 ‘합작’에 기업은행도 아쉬운 마음을 보였습니다. 기업은행은 한국금융지주와 오랫동안 조찬 모임을 가지면서 각별한 사이를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번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에도 들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고 하는군요.

하지만 예상과 달리 한국금융이 국민은행을 선택하면서, 기업은행은 인터파크 컨소시엄(가칭 : 인터파크 뱅크 그랜드 컨소시엄)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인터파크 컨소시엄에는 SK텔레콤과 NHN엔터테인먼트·NH투자증권·GS홈쇼핑 등도 참여합니다. 통신은 물론 콘텐츠, 전자상거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상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로 이뤄진 셈이죠.

기업은행이 인터파크 컨소시엄에 들어간 것은 오히려 전화위복이 된 듯 합니다. 현재 인터파크 그룹이 거래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규모는 1000여개에 달합니다. 특히 오랫동안 온라인 거래를 통해 쌓은 노하우와 인지도도 굉장한 자산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은행 측은 인터파크와 거래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 등 금융거래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더 저렴한 금리를 제공하면서 쉽고 빠르게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금융당국이 연내 1~2곳에만 예비인가를 내주는 만큼, 각 컨소시엄마다 사업 구상으로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컨소시엄 구성부터 치열했던 한국형 인터넷전문은행의 제1호가 어디서 탄생하게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윤복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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