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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아시아투데이가 경기도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도내 31개 시군별 택시요금은 일반도시 표준 100%, 도농복합 가군 110%, 도농복합 나군 125% 등 3단계 요금 체계로 분류해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양주시는 도농복합 나군에 속해 125%의 요금제가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양주시 택시요금은 의정부시 일반도시 표준 요금제 100%에 비해 125%로 25%포인트, 도농복합 가군 110%인 동두천시에 비해서는 10%포인트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북부 시군별 택시요금 체계는 남양주·의정부·파주·김포·구리·고양 등은 일반도시 표준이고, 동두천은 도농복합 가군, 양주시·가평·연천·포천 등은 도농복합 나군으로 분류돼 있다.
특히 택시를 탄 순간 적용되는 기본요금은 일반도시 표준, 도농복합 가군, 도농복합 나군 등 모두 2.0km당 3000원을 동일 적용하고 있으나 이후 거리요금과 시간요금은 다르다.
우선 거리요금제로 의정부시 일반도시 표준요금제는 144m당 100원씩, 도농복합 가군인 동두천시는 113m당 100원씩 거리요금이 올라가는데 반해 도농복합 나군인 양주시는 85m당 100원씩 적용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간요금 적용 역시 의정부시 35초당 100원, 도농복합 가군 동두천시 27초당 100원씩인데 반해 도농복합 나군인 양주시는 21초당 100원씩을 적용하고 있어 거리 및 시간요금에서 양주시의 택시요금이 비쌀 수밖에 없다.
택시요금 관련 양주시 덕정동 주공단지에 거주하는 주부 A모씨(51세)는 “급해서 택시를 타고 서울 도봉동을 갔다가 요금이 3만3000원을 넘게 나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너무 비싸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양주시 회천2동에 거주 B모씨(43세·남)는 “잦은 술자리로 택시를 자주 이용했는데 택시요금이 너무 비싸 아예 차를 갖고 갔다가 대리기사를 불러 온다며 택시요금이 생각보다 비싸다”고 말했다.
이렇듯 택시요금과 관련해 대부분의 시민들은 “비싸다”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업계는 업계 나름대로의 고충이 있는 것으로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양주시 도농복합 나군 적용과 관련해 시 관계자는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간 의견 조율에 이견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며 “법인 회사택시는 의정부처럼 일반도시 표준요금제로 하자고 의견을 낸 반면 개인택시들은 도농복합 나군을 유지해야 그나마 간신히 명맥을 유지한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시 관계자는 “양주시의 도시화율 등에 따라 내부적으로는 동두천처럼 도농복합 가군으로 경기도가 최종 결정해 줄 것으로 생각하고 개인택시들을 설득하기 위한 작업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정작 도농복합 나군으로 최종 결정돼 다소 의외였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경기도 관계자는 “양주시의 경우는 인근 의정부시와의 경쟁력 확보 및 시민들의 편리성, 택시 이용률 제고를 위해서라도 일반도시 표준요금제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해 향후 양주시 택시요금 체계에 대한 변화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