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2015 국감] 은행, 최근 6년간 배당증가에도 고용은 감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915010009527

글자크기

닫기

주성식 기자

승인 : 2015. 09. 15. 08:45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김기준 의원 "지금은 배당 아닌 일자리 늘릴 때"
은행_배당
2009년 이후 은행별 배당성향(%). /출처=금융감독원, 김기준 의원실
국내 시중은행이 최근 6년간 배당을 꾸준히 늘려왔지만 같은 기간 동안 고용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정무위 김기준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은행 배당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6년간 국내은행 배당총액은 17조7410억원에 달했다.

이 기간 중 국내은행의 평균 배당성향은 37.1%였다. 배당성향이란 당기순이익에서 현금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은행계 5대 지주사의 배당총액은 6조842억원, 평균 배당성향은 31%였다.

지난해의 경우 18개 국내은행의 배당성향은 전년보다 10.5%포인트 늘어난 43.9%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대의 배당잔치를 벌인 2010년(51.5%) 이후 최대치다. 지난해 18개 국내은행이 벌어들인 당기순이익은 6조245억원이고, 이 중 2조6419억원을 올해 3월 주주총회에서 현금 배당했다.

영국계 SC금융지주가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한국SC은행이 279.3%로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보였고, NH농협은행(95%)과 우리은행(73.6%), 시티은행(42.3%)이 그 뒤를 이었다. 지방은행 중에서는 부산은행이 당기순이익(3323억원)의 120.4%에 달하는 4000억원을 배당해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기록했다. 이달 초 KEB하나은행이란 새 이름으로 통합한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각각 당기순이익의 30%를 배당했다.

이처럼 높은 배당성향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은 최근 6년간 고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 7대 시중은행의 고용인원은 7만3122명으로 2009년에 비해 2234명(3%)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2008년 임금피크제를 도입한 국민은행의 경우 5319명(21%)의 일자리가 줄어들었다. 가장 높은 배당성향을 보인 SC은행의 고용은 2010년에 비해 1093명(17.7%) 감소했다. 시티은행도 지난 3년 간 761명(17.6%)이나 고용을 줄였다.

김 의원은 “최근 금융당국은 배당은 자율결정 사항이라며 은행의 고배당을 더 부추기고 있다”면서 “지금은 배당을 늘릴 때가 아니라 일자리를 늘리고 가계부채를 줄이도록 유도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주성식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Advertise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