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향후 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울러 6월부터 중국 증시의 급등락이 반복되면서 국내 증시에 내성이 생겼다는 의견이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10포인트(0.32%) 오른 1937.5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2.53% 하락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다소 위축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현지시간으로 17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중국 증시보다는 FOMC 회의 결과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며 “미국이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국내 증시는 불확실성 해소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FOMC를 앞두고 글로벌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중국 증시 하락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줄 여지는 많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시장에서는 미국의 금리 인상 시점을 놓고 엇갈린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지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이달 인상을 점치기도 하지만 중국 등 글로벌 경기 불안에 대한 우려로 12월 인상 가능성도 힘을 얻고 있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 확대도 국내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1100억원 어치를 내다팔아 29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기관이 21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를 지탱했다.
한편 중국 증시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경제에서 중국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에 하반기 중국 성장률 둔화 우려가 현실화되면 중국 증시뿐 아니라 코스피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의 분석이다.
박 팀장은 “중국 증시는 300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높으며 여전히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이라며 “중국 증시가 안정을 찾기 위해서는 경기 반등 신호가 확인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