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불청객 AI 발생…전남·광주 가금류 일시 이동중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50917010011479

글자크기

닫기

조상은 기자

승인 : 2015. 09. 17. 11:09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추석 대목을 앞두고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농림축산식품부 등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식품부는 지난 15일 전남 강진·나주 소재 2개 오리농장에서 AI 의심 오리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AI 의심 오리는 올해 3월 이후 오리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의 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 중인 고병원성 여부 결과는 19일경 판정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고병원성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이준원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고병원성이 발생한 것으로 가정하고 선제적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AI 의심 오리 확인에 따라 이달 15일부터 정부의 위기관리 매뉴얼에 따른 위기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하고, 식품산업정책실장으로 상황실장으로 하는 비상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AI 의심 오리 농가의 가금류 살처분, 발생지역 방역대 설정, 소독 강화 등 AI 긴급행동조치(SOP)에 따른 긴급 차단방역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이동통제 등을 통한 바이러스 확산 가능성 차단 조치, 의심 오리 발생지역에 방역대를 설정해 가금류 등에 대한 이동통제 및 거점소독 시설 설치 등 차단방역 조치 등이 대표적이다.

또한 긴급 차단방역을 위해 의심 오리 확인농장 2개소에서 사육중인 가금류 1만4300수를 모두 매몰 조치했고, 검역본부에서는 농장 출입자, 출입차량 등 역학조사를 개시한 상태다.

이준원 실장은 “발생 원인에 대한 역학 조사 중이다”라며 “철새 또는 해외방문자에 의한 새로운 바이러스 유입 여부와 기존 바이러스의 잔존 가능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단 농식품부는 철새 또는 해외 유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이준원 실장은 “단정할 수 없지만 철새도래시기가 아니기 때문에 국내 어딘가에 잔존했던 바이러스가 나온 게 아니냐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농식품부는 15일부터 21일까지 가금 전통시장에 대해 일부 가금류 판매 금지 강수를 들고 나왔다.

전국 전통시장에서의 오리 판매를,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토종닭 판매를 각각 금지한 것이다.

이준원 실장은 “이번에 발견된 2개 농장이 전통시장이 관련 돼 있어 당분간 전통시장에서 오리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추석 대목을 앞두고 오리 농가를 비롯해 가금류 판매 업체의 경제적 피해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농식품부도 이 같은 지적에 대해 일정 부분 공감을 보였다. 이 실장은 “(판매 금지로)농가 등이 어렵겠지만 협회와 사전에 협의해서 추석 전에 해제하기 했다는 점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으로 농식품부는 가축방역협의회 자문을 거쳐 고병원성 AI 확산에 대해 확산방지 및 조기 차단을 위해 일시 이동중지, 소독, 위험지역 관리 등 강력한 초기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전남·광주지역의 가금류, 관련 종사자, 출입차량 등에 대해 18일 00시부터 19일 00시까지 24시간 ‘일시 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동하고, 이외 지역 가금류 농장 및 축산관련 작업장 등에 대해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17일부터 23일까지 약 일주일 간 전국 전통시장 가금류, 임시계류장 및 판매시장에 대한 일제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GPS 차량정보 등을 활용해 신속한 발생경로 추적도 실시한다. 철새 등을 통해 농장 외부로부터 바이러스 유입 위험에 대비 올해 10월부터 내년 5월까지 8개월간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AI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여부에 대한 조기 검색 및 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통제하기 위해 환경부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야생철새에 GPS 장착기 부착과 야생조류에 대한 AI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준원 실장은 “지난해하고 비슷한 양상이 되고 있어 강한 조치를 빨리 취했다”고 말했다.

한편 2014년 1월6일부터 7월25일까지 191일간 AI로 1396만1000수의 닭과 오리 등이 살처분됐다. 또한 2014년 9월24일부터 올해 6월10일까지 AI로 511만수가 살처분되는 피해가 발생됐다.
조상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