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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기 양평에서 개최된 신형 아반떼 시승 행사에서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 실장은 “8월말부터 사전계약을 받기 시작한 신형 아반떼는 20여일 동안 총 8900대가 계약됐다”고 밝혔다. 그는 “초창기 일 평균 500여대였던 계약이, 최근 650대로 늘어난 것은 신형 아반떼의 상품성을 고객들이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판매가 늘고 있는 만큼 현대차는 신형 아반떼의 올해 판매 목표인 5만대 달성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슈퍼 노멀’(전 연령대에 어필할 수 있는 준중형차라는 뜻)을 내세운 마케팅이 큰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디젤과 가솔린의 판매 비율은 약 2:8로 나눴다. 기존 아반떼 디젤과 가솔린이 1:9의 판매 비율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디젤의 판매가 크게 늘어난 셈이다. 초창기 13%에 그쳤던 디젤 판매 비율이 최근 20% 가까이 늘어난 만큼 향후 디젤 판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현대차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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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아반떼 디젤 모델의 공인 연비는 18.4km/ℓ에 달해 이전 모델(16.2km/ℓ) 대비 13.6%가 증가했다. 국산 준중형 모델 중 최고 수준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정부 공동고시 연비로 측정했을 경우 18.4km/ℓ지만, 일반적인 연비 측정으로는 19.2km/ℓ”라고 밝혔다. 즉 신형 아반떼 디젤의 연비는 정부 공동고시 연비로 발표했기 때문에 연비가 덜 나왔다는 얘기다.
정부 공동고시 연비는 올해 11월 20일부터 의무 적용되는 정부의 새로운 연비 정책이다. 엄격한 측정으로 기존 보다 공인 연비가 약 3~5% 정도 하락하는 것이 정설이다.
이에 11월 20일부터 신차들은 정부 공동고시 연비를 통해 공인 연비를 발표해야 한다. 하지만 현대차는 9월 출시된 신형 아반떼에 정부 공동고시 연비를 미리 적용한 것이다.
더 높은 연비로 홍보할 수 있음에도 연비를 낮춰 발표한 것은 그만큼 현대차가 아반떼 상품성에 대한 자신감이 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국내 5만대를 시작으로 미국,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 본격 판매되는 내년에는 국내 11만대, 해외 59만대 등 총 70만대의 신형 아반떼를 글로벌 시장에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아반떼의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이 1531만~2125만원, 디젤 1.6 모델이 1782만~237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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