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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미 ‘금리 동결’에 국내 증시 귀환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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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09. 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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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본이 본격적으로 국내 증시에 돌아올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금리 인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있기는 하지만 단기적으로 ‘안도 랠리’가 예상되는 만큼 외국인도 다른 신흥국에 비해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양호한 한국 주식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9거래일 연속 순매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역대 2번째로 긴 매도 행진으로 5조5400억원이 국내 증시에서 빠져 나갔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9252억원)·SK하이닉스(6411억원)·SK텔레콤(2479억원) 등 대형주를 바구니에서 덜어냈다.

하지만 이달 16일부터 미국의 9월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약화되면서 추세가 전환됐다.

외국인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511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현대차(1063억원)를 가장 많이 담았으며 아모레퍼시픽(858억원)·SK하이닉스(722억원) 등 저가 대형주도 매수 상위 종목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1998억원)·화학(1737억원)·전기전자(610억원)·서비스업(588억원) 등 순으로 순매수 규모가 컸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에서 최근 떠난 외국인 자금이 연말까지 다시 들어오면서 원화가 소폭 강세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연준의 통화 정책이 긴축적 동결을 유지할 경우 연말까지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조8000억∼2조원 수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의 연내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외국인이 확실하게 방향을 선회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국내 기업의 3분기 실적 발표·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한국은행의 추가 기준금리 인하 여부 등도 변수로 꼽힌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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