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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통장·명의도용 언급하면 보이스피싱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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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15. 09. 2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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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사기수법 키워드 분석 결과 / 출처=금융감독원
대포통장과 명의도용 등이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통화에서 자주 쓰는 말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보이스피싱 사기범의 통화 235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포통장(149건)·명의도용(71건)·개인정보유출(43건) 등의 키워드를 주로 사용해 피해자에게 심리적 압박을 가했다.

사기범은 남성(87.2%)이, 피해자는 여성(64.7%)이 더 많았다. 사칭 유형별로는 69.3%가 검찰수사관 또는 검사를, 27.7%가 경찰이라고 속였다.

아울러 금감원은 경찰청 등과 함께 보이스 피싱 사기수법 시나리오도 공개했다.

시나리오를 보면 사기범들은 검찰·경찰 등 수사기관을 사칭하며 피해자가 금융사기에 연루됐다며 심리적 압박을 가한다. 피해자를 가짜 검찰청사이트 등에 접속케하고 미리 만들어 놓은 가짜 사건개요를 열람하게 한다.

피해자 입증을 위해 계좌추적이 필요하다며 금융정보를 요구하거나 금융자산이 위험한 상태라며 빠른 안전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몰아 붙인다.

사기범은 통화 중 취득한 정보로 피해자 몰래 계좌이체를 시도하거나 피해자가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대포통장으로 현금을 이체하도록 유도한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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